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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커브 못 칠 줄 알았는데" 양키스 포수 당황했다…16승 양키스 투수는 멘탈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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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지난 시즌 16승을 올린 투수답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이어갔다.

4회 첫 타자 윌리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노히트와 동시에 8번째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정후가 로돈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 카운트 3-2에서 던진 시속 85.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로돈은 "난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는 것데 좌절감을 느낀다"며 "난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지는 공을) 더 잘 구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상대는 빅리그 타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세계 최고 타자들 중 일부다.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돌아왔다.

6회 이정후가 다시 타석에 들어서자 뉴욕 양키스 배터리는 더욱 신중해졌다. 심지어 3-1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맞이한 1사 주자 1, 2루 위기였다.






로돈은 패스트볼 네 개로 1-2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았다.

양키스 배터리는 여기에서 커브를 선택했다. 로돈의 주무기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공. 이정후가 못 본 공인 만큼 반드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깔렸다.

이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스트라이크 존 높은 곳을 향해 들어갔다. 그런데 이정후는 이 공을 방망이에 맞혀냈고, 타구는 발사각 25도와 타구 속도 94.6마일로 날아가 애런 저지가 버티는 양키스타디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로돈은 마운드 위에서 분한 듯 소리쳤다.

이정후가 날린 홈런 두 방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양키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 승패를 갈랐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양키스 추격을 따돌리고 5-4 역전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양키스 포수 JC 에스카라는 이정후에게 허용한 두 번째 홈런을 돌아보며 "이정후는 경기 내내 커브볼을 못 봤다. 우린 싱커와 패스트볼로 이정후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커브볼로) 마지막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메이저리그 11년 차인 로돈은 좌완에게 특히 강했다. 타자 유형별 피안타율이 우타 상대 0.236, 좌타 상대 0.220이며, OPS도 0.714 대 0.632다.

게다가 202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로돈을 상대로 한 경기에 멀티 홈런을 친 좌타자는 없었다. 이정후가 첫 번째가 된 것이다.

이정후에게는 처음 상대하는 투수였으며, 커브볼은 물론이고 모든 공이 처음 본 공이었다.

이는 밥 멜빈 감독에게도 놀라운 장면이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이 꽤 놀랍다"며 "이정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선수들을 계속 상대하게 될 것이지만, 거기에서 볼을 맞히는 기술이 작용한다. 이정후는 공을 잘 봤을 때 어떤 투수든 공략 가능하다고 느낀다"고 치켜세웠다.

커리어 첫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3연전 내내 장타 퍼레이드를 펼쳤다.






먼저 지난 12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에선 시즌 첫 홈런과 함께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89.4마일(144km) 싱커를 공략, 우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무려 356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것이다.

하루 뒤 열린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선 2루타를 추가했다. 시즌 8번째 2루타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타율은 0.352로 올라갔고, 또 홈런 2개에 볼넷 1개까지 더하면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30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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