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 ‘안세영 없으면 내가 1인자’···아시아선수권 결승서 한웨 제압하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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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3·삼성생명) 없으면 그의 천하다. 2025년 다시 폼을 끌어올린 중국 천위페이(27)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8위 천위페이는 13일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끝난 2025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랭킹 3위인 중국 한웨를 2-1(11-21 21-14 21-9)로 물리쳤다.
천위페이는 2025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8강전 패배 이후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며 세계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천위페이는 랭킹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그러다 2025년 들어 국제 무대에 나서며 랭킹을 끌어올렸다.
지난 2월 아시아혼합선수권 대회에 나서며 복귀전을 치른 천위페이는 이후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와 전영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에 나섰다.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결승에 올라 안세영에게 패했던 천위페이는 이어 최고 권위 전영오픈에서도 안세영을 8강에서 만나 패했다. 이후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았던 스위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랭킹을 8위로 끌어올린 천위페이는 역시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모두 2-0 무실세트 승리를 거둔 뒤 결승에서 랭킹 3위 한웨에게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2·3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중국 퀸의 면모를 뽐냈다.
천위페이는 올 시즌 안세영에게만 2번 졌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시즌 18승2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다시 전성기 시절 폼을 회복하고 있다.
전영오픈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달 27일 중국 샤먼에서 개막하는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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