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만든 대기록 '23년만에 위닝시리즈-11년간 19홈런 허용 좌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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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뉴욕을 점령했다. 이정후의 활약은 대기록을 생산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35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뉴욕 3연전 첫 경기는 홈런, 두 번째 경기는 2루타를 때린 이정후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시즌 타율은 0.352에 OPS(출루율+장타율)는 1.130으로 치솟았다.
변함없이 3번 중견수로 나와 1회초 첫 타석은 중견수 직선 아웃으로 예열한 이정후.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좌완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6구 승부 끝에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양키스타디움 2층 관중석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여전히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이정후는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로돈의 5구째 높은 커브를 잡아당겼고 거짓말같은 좌월 역전 3점포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연타석 홈런에 1-3으로 뒤지던 경기가 4-3으로 역전됐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무려 9구 승부 끝에 볼넷도 얻어낸 이정후는 결국 팀이 5-4 대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것은 2002년 이후 무려 23년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만 지고 1,3경기를 이겼다.
또한 이정후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로돈은 메이저리그 11년을 뛴 베테랑. 11년간 좌타자를 상대로 딱 19홈런만 허용했을 정도로 좌타자를 상대로 강했던 투수다(통산 우타자 상대 OPS 0.716 좌타자 상대 0.622). 11년간 우타자 상대 121홈런 허용, 좌타자 상대 고작 19홈런만 허용한 로돈을 상대로 한경기 2홈런을 기록한 '좌타자' 이정후는 좌타자를 상대로 강한 좌완을 상대로 2홈런으로 자신을 향한 좌완 상대 의구심을 모두 떨쳐버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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