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지 다수 언론, '최근 15경기에서 단 1골' 손흥민 울버햄튼전 벤치 예상..."토트넘 고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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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벤치 출발을 예상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잠시 후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로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팀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공동 16위에 올라 있지만, 유독 울버햄튼을 상대로는 득점이 없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올 시즌 59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4위에 올라 있는 만큼, 손흥민의 '골 침묵'이 깨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황희찬은 토트넘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을 안긴 황희찬은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희찬이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맞대결 전적에서는 울버햄튼이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 팀의 최근 4차례 대결에서 울버햄튼은 3승 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울버햄튼은, 라르센-벨가르드-아이트 누리로 이어지는 왼쪽 측면의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토트넘 수비진을 공략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설욕을 노린다. 직전 31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킨 토트넘은, 울버햄튼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시즌 58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며, 공격력만큼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공격진에 복귀했고, 수비진에는 미키 반 더 벤이 다시 출전 준비를 마쳤다. 데얀 쿨루셉스키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들도 회복해 '풀 전력'으로 나서는 이번 경기가 반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BBC'는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며, 토트넘과의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도 패배가 없다. 마테우스 쿠냐가 복귀했지만 선발은 불투명하고, 요르겐 라르센은 4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라며 울버햄튼 관련 정보를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최근 원정 6경기 중 5경기를 패했고, 손흥민은 최근 15경기에서 단 1골(3월 본머스전 페널티킥)에 그치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은 최근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부진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영국 '스포츠몰'은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4-3-3 전형으로 나설 것을 예측하면서 마티스 텔-히샬리송-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완전한 전력을 갖추고도 고전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정 팬들은 다시 한 번 실망을 맛볼 것으로 보인다"라며 "울버햄튼은 최근 공격 전술에 있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휴식을 취한 쿠냐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팀이 4연승을 달성하며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이 2-1로 승리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90min' 역시 손흥민의 벤치 출발을 점쳤다. 매체는 마찬가지로 4-3-3 전형에 마티스 텔-솔란케-윌손 오도베르가 선발로 나선다고 예상했다.
90min은 "지난 12월 맞대결에서 두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양상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양 팀 모두 공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울버햄튼은 토트넘이 반 더 벤을 유로파리그를 위해 아껴두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 더 벤 빠진 토트넘 수비는 확실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중원 역시 일부 로테이션으로 인해 조직력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의 변화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전 공격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신선한 자원들이 울버햄튼 수비를 공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경기는 다득점 양상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승부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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