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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8위, '장타는 힘으로 치는게 아니야' 이정후 17안타 중 장타가 10개...3G 연속 장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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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8위, '장타는 힘으로 치는게 아니야' 이정후 17안타 중 장타가 10개...3G 연속 장타 폭발






OPS 8위, '장타는 힘으로 치는게 아니야' 이정후 17안타 중 장타가 10개...3G 연속 장타 폭발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장타가 3게임 연속 폭발했다.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3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2루타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조던 힉스가 초반 난조에 빠지는 바람에 4대8로 무릎을 꿇었다.

2루타는 4-8로 뒤진 7회초에 나왔다. 1사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윌리 아다메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2사 1루서 이날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투볼에서 상대 우완 루크 위버의 3구째 가운데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5.2마일 체인지업을 부드럽게 잡아당겨 92.4마일의 속도로 날아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올시즌 8호 2루타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2위는 이날 LA 다저스전을 앞두고 있는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로 그는 7개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4번타자 맷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OPS 8위, '장타는 힘으로 치는게 아니야' 이정후 17안타 중 장타가 10개...3G 연속 장타 폭발




이정후는 1회초 2사후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양키스 오른손 선발 윌 워렌의 6구째 94.9마일 직구가 바깥쪽으로 빠졌다. 그러나 채프먼이 3루수 직선타로 아웃돼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2-2로 맞선 3회 2사후에는 잘 맞힌 타구가 유격수 정면을 향했다. 풀카운트에서 워렌의 6구째 91.8마일 바깥쪽 직구를 받아친 것이 97.3마일의 빨랫줄 타구로 날았지만, 2루 뒤에 시프트한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글로브로 빨려 들어갔다.

2-7로 뒤진 6회 무사 1루서는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선두 아다메스가 중전안타로 나간 뒤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페르난도 크루즈의 5구째 80.4마일 스플리터를 끌어당겨 2루수 땅볼을 쳤다. 이때 양키스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공을 잡아 2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돼 주자 2명이 모두 살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아다메스와 채프먼을 홈으로 불러들여 4-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4-8로 뒤진 9회 무사 2,3루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투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의 84.5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렸다. 그냥 흘려보냈으면 볼이었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 0.333(51타수 17안타), 1홈런, 7타점, 14득점, 6볼넷, 8삼진, 3도루, 출루율 0.404, 장타율 0.588, OPS 0.992를 마크했다. OPS는 규정타석을 넘긴 NL 타자 96명 중 8위다.

이정후의 OPS가 상위권인 것은 출루보다는 장타 덕분이다. 17안타 중 10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로 단타보다 3개를 더 쳤다. 이정후와 같은 컨택트 히팅을 하는 타자로는 매우 이례적이다. 3년 연속 타격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는 전날까지 15안타 중 장타는 3개 뿐이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연속 장타를 만들어냈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1회 우중간 스리런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것을 비롯해 이 기간 5안타 중 4개의 장타를 터뜨렸다.
노재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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