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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의 성장통은 이 포수에겐 기회다…KIA 31세 수비형 포수도 예비 FA, 지금 자신을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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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의 성장통은 이 포수에겐 기회다…KIA 31세 수비형 포수도 예비 FA, 지금 자신을 보여다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승택에겐 기회다.

KIA 타이거즈가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스리쿼터 곽도규, 포수 한준수, 내야수 최정용이 2군에 내려갔다. 곽도규는 굴곡근 부상이 확인됐고, 한준수는 13경기서 2홈런 타율 0.138에 불과하다.



한준수의 성장통은 이 포수에겐 기회다…KIA 31세 수비형 포수도 예비 FA, 지금 자신을 보여다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좌완 사이드암 김대유, 포수 한승택, 내야수 오선우다. 오선우는 퓨처스리그 19경기서 타율 0.338 4홈런 19타점 OPS 1.007로 맹활약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가 뜨거운 타격감을 1군에서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실질적으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한승택이다. 12일 올라온 멤버들 중에서 활용도가 어쩌면 가장 높을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2024시즌 주전 김태군과 백업 한준수를 거의 비슷한 비율로 사용했다. 김태군의 체력을 철저히 안배하면서 한준수의 뛰어난 타격을 적절히 잘 활용했다.

그러나 올해 한준수가 워낙 타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김태군의 출전 비중이 높다. 김태군은 이미 13경기에 나갔다. 한승택이 이 기회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김태군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다.

한승택은 전형적인 수비형포수다. 타격은 1군 통산 613경기서 타율 0.207 19홈런 118타점으로 돋보이지 않는다. 대신 어깨가 매우 강하다. 어깨만큼은 김태군, 한준수보다 좋고, 김태군만큼 수비력이 안정적이다.

KIA 마운드가 작년보다 약간 흔들린다. 한승택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면 투수들에게, 야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타격은 덤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출발이 좋았다. 9경기서 22타수 9안타 타율 0.409 1홈런 6타점 5득점.

한승택에겐 이번 1군행이 절호의 기회다. KIA는 올 시즌을 마치면 최형우, 조상우, 양현종, 박찬호, 최원준, 이준영, 한승택까지 최대 7명이 FA를 선언할 수 있다. 한승택은 이번 기회에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백업포수 경쟁서 균열을 낼 수 있고, 나아가 FA를 앞두고 제대로 실적을 쌓을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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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가 의외로 오래가는 KIA가 일단 엔트리 변동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누군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면, 2군에서 1군에 막 올라온 선수들이 그 주인공이 되는 것도 괜찮다. 그래야 누군가는 신선한 자극을 받는다. 한승택이 경기에 많이 나갈수록 KIA는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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