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미래가 어떻게 '3부 리거' 말이 되나...5경기 남았는데 '강등권 코앞' 배준호의 스토크 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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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스토크 시티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2라운드에서 카디프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스토크는 현재 승점 44점으로 헐 시티에 득실차에서 밀려 20위, 카디프는 22위에 위치해 있다.
스토크의 최근 상황이 심각하다. 리그 10승 14무 17패를 거두면서 20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인 22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22위인 카디프가 승점 42점을 기록하면서 강등권에 놓여 있고, 승점이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더비 카운티가 21위에 위치해 있다. 스토크는 그 위의 20위에 놓였다. 승점 44점으로 더비, 카디프와 승점 차가 단 2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시즌 내내 스토크는 흔들렸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스티븐 슈마허 체제에서 스토크는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개막 후 2승 3패를 거두며 슈마허를 경질했고 나르시스 펠라치가 왔다. 그러나 전반기 동안 별다른 반등을 이루지 못하면서 펠라치 역시 팀을 떠났다. 마크 로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최근 9경기 승리가 2번뿐이다. 직전 2경기 연속 무승부인데 카디프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순위가 뒤바뀌면서 강등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남은 5경기 일정이 매우 험난하다. 강등권 카디프와 맞대결 후 13위 셰필즈 웬즈데이전을 지나면 상위권에 올라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만난다. 마지막 라운드는 21위 더비 카운티전인데 한 계단 차이가 나는 상황으로 자칫하면 단두대 매치가 열릴 수 있다. 남은 경기마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지 못하면 강등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대로면 배준호가 리그 원(3부 리그)에서 뛰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스토크로 이적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첫 시즌 만에 '코리안 킹'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10번을 받아 기대감도 높였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해 6월 한국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 시작했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계속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소속팀 마수걸이 골이 비교적 늦은 시기에 터졌고, 리그 39경기 3골 5도움에 그쳤다. 팀의 부진까지 심화되면서 강등을 피하지 못한다면 배준호는 이적을 도모해야 할 수 있다. 다만 스토크에서 배준호가 핵심 선수로 여겨지기 때문에 구단의 허락이 없다면 3부에서 계속 뛰어야 한다. 지난 여름에도 배준호는 풀럼 등의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등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배준호의 운명이 이번 시즌 막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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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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