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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이정후가 오타니를 이겼다…ML서 2명만 해낸 대기록, 1610억 몸값의 자격 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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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이정후가 오타니를 이겼다…ML서 2명만 해낸 대기록, 1610억 몸값의 자격 또 입증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지만 놀라운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1호 홈런과 더불어 3출루 경기를 해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우전 2루타를 때리고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이정후가 상대한 양키스 선발투수는 마커스 스트로먼. 메이저리그 통산 87승의 경력을 가진 선수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89.4마일(144km) 싱커를 공략, 우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무려 356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것이다.

이정후는 홈런을 때린 이후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투수 이안 해밀턴과 상대한 이정후는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볼넷이었다. 채프먼의 볼넷과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에 힘입어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투수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6-1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6회초 공격에서도 무사 1,2루 찬스와 마주했다. 선두타자 야스트렘스키에 이어 아다메스도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다. 이정후가 마주한 투수는 요엔드리스 고메즈였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에게 더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비가 왔고 결국 6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도중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1로 승리하고 10승 3패를 기록, 돌풍을 이어갔다.



'이럴수가' 이정후가 오타니를 이겼다…ML서 2명만 해낸 대기록, 1610억 몸값의 자격 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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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석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시즌 OPS가 1.000으로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OPS 1'은 꿈의 수치로 통한다.

현재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OPS 부문에서 9위에 랭크돼 있다. 리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의 뒤에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오타니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OPS가 .958로 떨어졌다.

물론 시즌 초반이지만 이정후가 오타니보다 OPS를 앞서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정후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타율 .340, 출루율 .404, 장타율 .596, OPS 1.000 1홈런 7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루타 7개로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 타율 .293, 출루율 .406, 장타율 .552, OPS .958 4홈런 5타점 3도루. 지난 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 시대를 열어젖힌 오타니는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하게 OPS 1 이상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지난 시즌 오타니의 OPS는 1.036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지면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1.159로 가장 높은 OPS를 자랑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단 2명만 기록한 대기록을 지금 이정후도 해내고 있는 셈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체결한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10억원)의 초대형 계약이 대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현재 이정후의 앞에는 누가 있을까.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OPS 1.26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롤이 1.117, 시카고 컵스의 카일 터커가 1.109,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1.10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주나가 1.094, 샌프란시스코의 야스트렘스키가 1.06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029,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임스 우드가 1.01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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