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감독 "이정후, 작년에 운이 없었을뿐… 지금까지 정말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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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이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30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6회 강우 콜드 승리했다.
1회초 시작하자마자 2루타-볼넷이 나오며 3번 이정후에게 무사 1,2루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정후는 우완 선발 마쿠스 스트로먼과의 승부에서 1-1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 89.4마일의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잡아당겼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역풍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장 상황임에도 뉴욕 데뷔전 첫 타석에 시즌 첫 홈런으로 연결한 이정후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좌완 라이언 야부루를 상대로 땅볼을 쳐 유격수 호수비에 의해 아웃됐다. 2회말 1실점을 한 샌프란시스코에 이정후는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양키스의 세 번째 투수 우완 이안 해밀턴을 상대한 이정후는 1-2의 몰린 카운트에서 파울만 3개 치는 등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놀라운 선구안을 보였다.
이어 이정후는 득점까지 기록했고 이날 경기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비로 인해 방수포가 덮혔고 약 30여분 가량 지켜보다 경기는 강우 콜드로 그대로 종료됐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멜빈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강한 타구를 치는 선수"라며 "이정후는 경기장 모든 곳에 공을 보낼 수 있는 선수다. 양키 스타디움에서도 안타를 친건 좋은 일이다. 내 생각엔 작년에 이정후는 운이 없는 타자였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출발이 좋은 것은 이정후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이정후는 작년 미국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계속해서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고 주루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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