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속 5회 넘겼다!' 이정후 쓰리런, 홈런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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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날씨 때문에 경기가 중단될까 조마조마했지만 5회를 넘기면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점 홈런이 공식 인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30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까지 8-1로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는 원래 오전 8시5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뉴욕에 비가 내려 25분 연기돼 열렸다.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임에도 경기는 강행됐고 체감 온도 0도 속 악천후에 경기는 진행됐다.
1회초 시작하자마자 2루타-볼넷이 나오며 3번 이정후에게 무사 1,2루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정후는 우완 선발 마쿠스 스트로먼과의 승부에서 1-1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 89.4마일의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잡아당겼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역풍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장 상황임에도 뉴욕 데뷔전 첫 타석에 시즌 첫 홈런으로 연결한 이정후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이정후는 지난시즌 부상으로 인해 뉴욕 원정을 소화한 적이 없다. 이번이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뉴욕에서의 경기며 '야구의 성지'와도 같은 양키스타디움에 등장하자마자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게 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계속 스트로먼을 몰아쳐 추가 2점을 뽑았고 결국 양키스 선발 스트로먼은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좌완 라이언 야부루를 상대로 땅볼을 쳐 유격수 호수비에 의해 아웃됐다. 2회말 1실점을 한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양키스의 세 번째 투수 우완 이안 해밀턴을 상대한 이정후는 1-2의 몰린 카운트에서 파울만 3개 치는 등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놀라운 선구안을 보였다.
이후 후속타가 나오며 이정후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정후의 득점부터 시작해 5회초 샌프란시스코는 총 3득점을 추가해 양키스로부터 완전히 백기를 얻어냈다.
이날 경기는 5회말을 넘기면서 공식 경기로써 요건을 갖췄다. 악천후 속에 언제 경기가 중단되도 이상치 않을 상황이었지만 5회를 넘겼기에 행여 경기 진행이 더 어려워 멈추더라도 이 경기는 인정되게 된다.
이정후의 시즌 첫 홈런이 인정된 것이다. 이정후는 5회까지 2타수 1안타(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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