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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거절했던 한화 와이스 "난 승부욕 많은 선수, 8회 꼭 막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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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7회까지 완벽했다. 하지만 8회 불의의 일격을 당했고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라이언 와이스는 아쉬움에 투수코치가 올라오려고 하자 이를 적극 제지했다. 하지만 결국 교체는 이뤄졌다. 와이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교체 거절했던 한화 와이스




한화는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6승(10패)을 신고했다. 두산은 시즌 9패(7승)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라이언 와이스는 7.2이닝 동안 94구를 던져 2실점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8일과 9일 박상원, 한승혁, 김서현이 연투를 펼쳤기에 이날 한화는 와이스의 호투가 절실했다. 와이스는 이에 보답하듯 7회까지 완벽투를 펼쳤다.

순항하던 와이스는 8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 추재현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했다. 시속 150km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높은 쪽으로 몰린 것이 원인이었다. 홈런 직후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와이스의 상태를 확인했다.

와이스는 홈런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그리고 아웃카운트 2개를 가볍게 올랐다.

여기서 한화는 와이스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와이스가 적극적으로 이를 거절했다.



교체 거절했던 한화 와이스




그러나 양상문 코치는 굳은 표정으로 3루 파울라인을 넘었고 그렇게 와이스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와이스는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아쉬움을 크게 표했다.

와이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저 추재현에게 투런포를 맞은 게 너무 아쉬웠다. 교체가 아쉬운 것은 아니었다. 승부욕이 많은 선수인데 이게 마운드에서 많이 발동된 것 같다.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투쟁심과 경쟁심을 통해 그 이닝은 꼭 막고 싶었다. 그게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어떤 말을 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머릿속에는 홈런을 맞았다는 생각이 많이 있어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도 아쉬워했다. 그래도 코치님이 '수고 했다. 오늘 잘 던져줘 고맙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와이스는 이날 패스트볼(41구), 스위퍼(48구)를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은 각각 3구, 2구밖에 던지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지난 경기 때 부진했기에 이를 만회하고자 직구와 스위퍼 비중을 늘렸다. 이게 잘 통했다. 팀이 나를 믿고 있는 것을 안다. 그런데 지난 2경기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바뀐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이유를 공개했다.

와이스는 끝으로 "완봉 욕심이 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쉬움도 있으나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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