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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파행 치닫나? 15~17일 창원 3연전 끝내 연기..."3연전 이후까지 안전 점검 진행 예정"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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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파행 치닫나? 15~17일 창원 3연전 끝내 연기...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오는 15~17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3연전이 연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3연전이 연기됐다"고 8일 발표했다.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 이후 진행되고 있는 안전 점검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KBO의 설명이다. KBO는 "현재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서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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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에서 사고가 일어난 건 지난달 29일이었다. LG 트윈스와 NC의 경기가 진행되던 중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졌다. 이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짜리 외장 마감 자재 '루버'였다.

4층에서 수직낙하한 루버는 1층 매점 지붕에서 한 차례 튕긴 뒤 매점 앞에 있던 관중을 덮쳤다.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나머지 두 명 중 한 명은 쇄골 골절을 당했고, 또 다른 한 명은 구조물에 다리를 맞으면서 치료를 진행했다.

이후 NC는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3개 기관과 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 구단 등 3개 기관은 2~3일 양일간에 걸친 논의 끝에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 창원NC파크에 관한 안전 점검과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당장 11~13일 펼쳐질 예정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은 창원NC파크가 아닌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NC 홈경기)에서 진행된다. KBO는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현재 진행 중이고, 최종 점검 완료 시점이 미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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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15~17일 두산-NC 주중 3연전이었다. 두산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가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잠실로 옮겨서 경기할 수도 없는 상황인 터라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결국 미뤄졌다. NC 구단은 이 과정에서 제3의 구장 등을 다양하게 알아봤으나 활용할 수 있는 야구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문제에 소홀한 가운데 창원 NC파크에서 KBO리그 역대급 비통한 사고가 일어났고 KBO리그 스케줄이 점점 꼬이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시즌 초부터 리그가 파행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됐다.

두산전 이후 NC의 홈 경기는 25~27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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