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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차' 역전패 완벽 설욕→5위 탈환! 김태형 감독 "유강남, 포수-타자로 잘 해줘서 고맙다"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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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차' 역전패 완벽 설욕→5위 탈환! 김태형 감독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유강남 포수-타자로 잘 해줘서 고맙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4일)의 패배를 설욕, 4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무게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이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2구째 141km 직구를 공략,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1호. 분위기를 탄 롯데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5회 정훈의 2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간격을 벌리는 적시타를 쳐냈고, 이어지는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2타점을 뽑아내며 4-0까지 달아났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롯데는 6회 전민재의 내야 안타와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정훈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레이예스의 땅볼 타구에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대주자였던 한태양이 홈을 파고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타선이 힘을 내는 동안 마운드도 건재했다. 이날 박세웅은 3회와 5회초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두산의 타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위치하게 두지 않았고, 4, 6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1개 이상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무려 9탈삼진쇼를 펼쳤다. 롯데는 9회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정현수가 한 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정철원이 위기를 잠재우며 6-1로 승리했다.



'12점차' 역전패 완벽 설욕→5위 탈환! 김태형 감독






'12점차' 역전패 완벽 설욕→5위 탈환! 김태형 감독




이날 롯데는 투·타의 밸런스가 완벽한 경기였다. 시즌 첫 등판에서 최악의 결과를 남겼지만, 직전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수확한 박세웅은 최고 150km를 마크하는 등 7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2승째를 손에 쥐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박세웅이 선발투수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2승째를 수확한 박세웅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유강남과 정훈, 김민성 등 베테랑들이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유강남은 지난해 5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 이후 무려 305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정훈이 3안타 1타점 1득점, 김민성이 2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령탑은 "김민성이 중요한 순간 적시타를 치면서 베테랑으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며 "첫 홈런을 기록하며 결승타를 기록한 유강남도 포수로서도 타자로서도 잘 해줘서 고맙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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