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동급' 이강인, 맨유 이적→프리미어리그 '대표 스타' 된다…"에이전트 영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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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이강인 에이전트가 잉글랜드 현지에서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1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약 2주 전 영국을 방문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가리도는 이강인, 압데 에잘줄리(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 등 전·현 라리가 소속 선수를 담당하고 있다. 가리도는 미팅 당시 게라의 이적 가능성을 알아봤고, 이강인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리도가 방문한 구단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강인 영입설에 이름이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구단이다.
스페인 유력 매체 렐레보 소속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달 "가리도는 맨유를 포함해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접촉했다"며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단순한 가능성을 전한 것이었으나 모레토 기자가 이강인 이적설과 관련된 소식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전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적설이 더욱 화제가 됐다.
모레토는 지난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을 때 관련 소식을 다뤄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맨유는 지난 겨울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구단 중 하나였다. 당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이강인을 포함한 몇몇 아시아 시장 친화적인 자원을 주시하고 있으며,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강인을 유력 후보로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직접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경기장에 파견한 정황도 알려졌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이강인의 경기력을 체크하기 위해 PSG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료가 약 4000만 유로(약 6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재점화된 배경에는 최근 PSG 내에서 급격히 줄어든 출전 시간이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를 잡아갔던 이강인은 최근에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유망 자원들에게 밀리며 사실상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2월과 3월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와 리그1 2경기에선 전부 벤치 대기했고, 3경기는 교체로 들어가 15~30분 뛰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혔던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선 아예 결장하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이후 리그에서 선발로 한 차례 나섰으나 팀의 대승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교체아웃됐다. 지난 17일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라이벌전에서 다시 후반 35분 교체투입, 추가시간까지 고작 15분 정도 뛰고 나오면서 완벽한 후보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입증된 상태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몇 주 안에 그의 파리 생활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스코어프랑스 역시 "PSG는 이강인을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53억원)에 데려왔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PSG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매력적인 자원이다.
2001년생이라는 아직 어린 나이와 라리가, 리그1에서의 경험, 기술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은 충분한 시장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출전 기회를 위한 이적이 아니라, 이제는 팀의 철학과 미래 플랜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맨유는 상징성과 명성 모두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택지다.
무엇보다 맨유는 이강인의 선배 박지성이 전성기를 보냈던 팀이다. 한국 팬들에게 맨유는 단순한 구단 그 이상이다. 이강인이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
PSG의 방출 기조, 에이전트의 적극적인 움직임, 맨유의 관심까지 맞물리며 이강인의 이적 시계는 다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여름이 이강인 커리어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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