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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IA 1번은 박찬호인가… “1번만 가면 부담”, 이범호 한숨과 끊이지 않는 KIA 타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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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IA 1번은 박찬호인가… “1번만 가면 부담”, 이범호 한숨과 끊이지 않는 KIA 타순 논란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선수든 선두 타자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타순을 짜다 보면 결국 팀 내에서 공격 생산력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 상황과 장기에 맞춰 1~6번 타순에 들어가게 되어 있다. 점수의 상당수도 여기서 나온다. 이 선수들 가장 앞에서 출루를 해줘야 하는 보직이 바로 리드오프다. 리드오프의 활약에 따라 공격의 폭발력이 달라질 수 있다.

KIA는 개막 리드오프였던 박찬호(30)를 잃었다. 박찬호는 3월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첫 타석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하다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평생 계속 해온 슬라이딩인데 하필이면 그때 뭔가가 맞지 않았다.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어렵지만 정상적인 수비와 주루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 속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5일 잠실 LG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찬호의 공백 속에 KIA는 임시 리드오프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박찬호의 지난해 출루율은 0.363, 올해는 0.364를 기록 중이다. 아주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해 리드오프 자리에서 경험을 쌓으며 올해는 한결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범호 KIA 감독의 뜻은 확고했다. 팀 구성상 박찬호가 리드오프로 들어가는 게 가장 낫다는 계산 속에 개막 타순을 구상했다.



결국 KIA 1번은 박찬호인가… “1번만 가면 부담”, 이범호 한숨과 끊이지 않는 KIA 타순 논란




그런데 박찬호가 없는 동안 이 공백이 쉬이 메워지지 않았다. KIA 공격의 폭발력이 지난해보다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심 타선 앞에 주자가 많지 않다는 것도 주요한 이유였다. 3일 현재 KIA의 올해 리드오프 타율은 0.244로 리그 평균(.262)에 비해 못 미친 6위다. 출루율(.306) 또한 평균(.344)에 많이 못 미치는 7위다.

KIA는 박찬호가 없을 때 최원준을 리드오프로 주로 기용했다. 최원준은 기본적으로 선구안이 괜찮은 타자다. 통산 출루율은 0.352, 지난해 출루율은 0.371로 나쁜 편은 아니었다. 이 정도 수치만 되어도 박찬호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믿었던 최원준이 1번 타순에서 부진했다. 최원준은 올해 1번 타순에서 18타석에 들어섰다. 성적은 17타수 1안타(타율 0.059), 출루율 0.111이다. 성적은 물론 경기에서의 자신감도 뚝 떨어진 모습이다.

최원준은 올해 7번 타순에서 출루율 0.571, 9번 타순에서 0.444를 기록했다. 타순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1번에서는 출루율 0.167에 그쳤다. 일단 나가면 발도 빠른 선수라 도움이 많이 되는데 유독 1번만 가면 못 치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최원준의 부진에 대해 “지금 1번에 가는 선수마다 다 부담스러워 한다. 그렇다고 해서 빼고 경기를 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난감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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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에서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김규성이나 패트릭 위즈덤을 앞으로 당기는 방법도 있지만, 또 선뜻 그 선택지를 집기도 쉽지 않다. 이 감독은 김규성의 경우 연속해서 경기에 나선 경우가 별로 없었고, 현재 잘 맞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변화가 선수의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위즈덤을 1번으로 당기자니 김도영이 없는 상태에서 중심 타선이 너무 헐거워진다.

결국 박찬호가 5일 돌아오면 박찬호가 다시 리드오프로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최원준이 성과를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이 없기도 하다. 박찬호의 몫이 굉장히 중요해진 이유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이제 기술 훈련에 들어간 김도영, 그리고 종아리 쪽이 좋지 않은 김선빈까지 모든 주전 선수들이 다 들어오면 다시 타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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