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최초→최초→역대 5호... 4G 연속 홈런이라니, 역대급 복덩이→LG 외국인 'GOAT'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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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복덩이가 따로 없다.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오스틴은 3일 수원KT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개의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오스틴의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스틴은 볼카운트 2-2에서 KT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높은 149km 직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겼다.
3월 28~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과 2일 KT전까지 손맛을 봤던 오스틴은 4경기 연속 홈런으르 완성했다.
2023년 KBO리그에 입성한 오스틴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소속 선수로는 2010년 박병호, 2012년 정성훈, 2019년 카를로스 페게로,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에 이어 5번째다.
오스틴이 4일 잠실 KIA전에서도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면 LG 선수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스틴이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엔 LG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루수 부문으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만에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는 더 엄청난 기록을 작성했다. LG 소속 최초로 30홈런 100타점 위업을 달성했다. 타점왕에도 올랐는데 이 역시 LG 구단 역사상 최초다.
오스틴은 홈런 5개로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만약 오스틴이 홈런왕에 오른다면 이 역시 LG 구단 최초다. 정말 역대급 복덩이임이 틀림없다.
경기 후 오스틴은 홈런 상황에 대해 "헤이수스의 투구 패턴이 엇비슷해 직구 인사이드쪽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그 코스로 실투가 날아왔고, 이를 때린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오늘 팀 승리에 기여한 것에 만족한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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