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실책-실책-실책-실책-실책 자멸…19세 루키는 그렇다 쳐도, 12년차 베테랑 왜 이러나 ‘패패패 자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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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젊은 영웅 군단이 이틀 동안 실책 6개를 범하며 3연패를 자초했다. 19세 루키들의 성장통은 그렇다 쳐도 내야진의 중심을 잡아야할 김태진의 연이틀 실책은 다소 납득이 어려웠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6으로 패했다.
완패의 가장 큰 원인은 실책. 1회부터 야수진이 팀 내 유일한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돕지 못했다. 로젠버그는 선두타자 정수빈을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추재현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유격수 김태진이 1루 악송구를 범했다. 2경기 연속 실책. 로젠버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강승호를 1루수 야수선택으로 막았으나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의지에게 결승 3점홈런을 헌납했다.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된 최악의 출발이었다.
2회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3루수 이승원이 발 빠른 조수행의 땅볼타구에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로젠버그는 정수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재현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처리, 실점하지 않았으나 실책 탓에 2회에만 20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세 번째 실책은 7회 발생했다. 바뀐 투수 이강준이 선두타자 오명진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한 상황에서 3루수 전태현이 1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악송구로 무사 2루 득점권 위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강준은 폭투로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정수빈에게 1타점 쐐기 적시타를 맞고 조영건에게 바통을 넘겼다.
로젠버그는 팀의 1-6 완패와 함께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실점과 자책점의 차이에서 알 수 있듯 수비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
키움의 실책쇼는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다. 2일 두산전에서도 실책 3개가 3-5 패배로 이어졌던 터. 2회말 유격수 어준서의 포구 실책을 시작으로 4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폭투 실점에 이어 유격수 김태진이 강승호의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3-3이던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포수 김재현이 추재현의 희생번트 타구에 3루 송구 실책을 범해 결승점을 헌납했다.
이틀 동안 실책을 기록한 선수는 김태진, 김재현, 전태현, 어준서, 이승원 등 5명. 어준서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1순위, 전태현은 5라운드 41순위로 뽑힌 고졸 루키. 이승원도 2023년 4라운드 36순위 지명된 3년차 신예다. 낯선 1군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이들의 실책은 그렇다 쳐도 김태진, 김재현의 실책은 납득이 어려웠고, 데미지도 컸다. 1군 엔트리가 20대 초반 선수들이 대다수인 키움이기에 더욱 그랬다.
김태진은 2014년 NC 다이노스 2차 4라운드 45순위로 입단한 올해 12년차 베테랑 내야수다. NC, KIA 타이거즈, 키움에서 지난해까지 559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내야 야전사령관이라 불리는 유격수 중책을 맡아 연이틀 치명적인 실책 2개를 기록했고, 이는 모두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다.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기도 했던 키움은 두산 2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투타 난조가 아닌 실수로 자초한 패배라 3패가 3패 그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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