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미국의 골프천재와 맞대결에서 '쓴맛' [LPGA 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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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윤이나(21)가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이번 대회 오프닝 사흘간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그룹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20번 시드로 나선 윤이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 코스(파72·6,76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52번 시드인 루시 리(미국)를 상대해 3개 홀을 남긴 채 4홀 차로 졌다.
초반 두 홀에서는 윤이나와 루시 리가 차례로 보기를 범하면서 홀을 주고 받았다.
윤이나는 3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파 세이브와 버디를 기록하면서 2업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루시 리 역시 바로 5번(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파를 적어내며 타이가 됐다.
상승세를 탄 루시 리는 바로 7번홀(파5) 버디를 낚은 데 이어 8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2홀 차로 뒤쳐진 윤이나는 9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냈고, 10번홀(파4) 파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또 역전됐다.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 루시 리가 2홀 차로 앞섰다. 마음이 급해진 윤이나가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써냈고, 같은 홀에서 파 세이브한 루시 리가 4홀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이미향과 맞대결을 벌였고, 5&3으로 이겼다. 루시 리는 조별리그 첫날 로런 코글린(미국)에게 1홀 차로 졌다.
이로써 윤이나와 이미향이 속한 그룹13은 셋째 날 경기가 중요해졌다.
22세인 루시 리는 '골프 천재'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4년 11세의 나이로 US 여자아마추어와 US 여자오픈의 최연소 예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시 리는 2013년 5월 US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에서 두 번째로 어린 예선 통과자가 되었으며, 그 대회에서 매치플레이에 진출한 역대 최연소 선수이기도 하다.
큰 기대 속에 2019년 17세 나이로 프로 전향한 루시 리는 LPGA 2부 투어를 거쳐 2023년 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2부에서는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지만, 1부 투어에서는 몇 번의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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