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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추락' 토트넘, 레전드가 쓴소리..."유로파 우승하고 싶어? 리그에도 집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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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추락' 토트넘, 레전드가 쓴소리...




[포포투=김아인]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을 향해 프리미어리그(PL)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승점 34점으로 14위, 첼시는 49점으로 6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10승 4무 15패를 당하면서 리그 14위로 떨어졌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당하면서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 못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실상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은 커녕 상위권 성적을 노리는 일도 힘겨워졌다.

그나마 남은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다. 17년간 무관에 시달린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초반 2년차에 우승컵을 들었다며 자신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전부 탈락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하면서 유일한 트로피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론이 심화되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오랜 무관을 탈출할뿐 아니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확보하게 된다. 만약 유로파리그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하면 토트넘과 계속 동행할 수 있을지 미래가 불투명해진다.

남은 일정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준결승에 오르면 보되/글림트 또는 라치오를 상대하게 되지만,오는 8강전에서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고 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먼저 꺾어야 한다. 결승에 올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옹, 레인저스, 아틀레틱 빌바오 등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

최근엔 프리미어리그보다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모습이 도드라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AZ 알크마르와의 16강전을 치르던 당시 맨체스터 시티,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 핵심 선수들을 벤치로 내리며 체력을 안배시키기도 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같은 강호들과 맞대결이 남아 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이 리그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큰 그림을 가지고 있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다음에 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최선을 다한 후 다음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14위 추락' 토트넘, 레전드가 쓴소리...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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