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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review] ‘손흥민 13호골→기립박수’ 토트넘, 팰리스에 3-1 역전승...4위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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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review] ‘손흥민 13호골→기립박수’ 토트넘, 팰리스에 3-1 역전승...4위 바짝 추격




[포포투=정지훈]

손흥민이 히샬리송을 대신해 원톱으로 나서며 완벽한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후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1점이 되며 4위 아스톤 빌라(52)를 바짝 추격했다.

[프리뷰] 히샬리송 부상→손흥민+메디슨 조합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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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시즌 많은 변화를 겪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고 선수단 리빌딩을 단행했다.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올리버 스킵 등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갔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메디슨 등 신입생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공격 조합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합류한 2015-16시즌부터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다. 손케 조합은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으며 합작골 부문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를 제치고 최다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케인이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만 했다.

그 적임자로 메디슨이 낙점됐다. 케인과 포지션은 다르지만, 메디슨은 플레이 메이커로서 손흥민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지난 시즌 다소 저조한 활약을 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메디슨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다시금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미 손흥민과 메디슨은 서로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NBC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메디슨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엄청난 퀄리티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E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그는 정말 빛이 나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토트넘에 많은 것을 가져올 것이다. 정말 열심히 훈련하며 우리가 놓친 무언가를 갖고 있는 선수다. 내 주위에 그런 선수가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과 메디슨의 조합이 다시 터져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히샬리송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고, 메디슨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번 팰리스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대하는 것도 두 선수의 호흡이다.

[선발명단] 손흥민 원톱 출격, 베르너-메디슨-쿨루셉스키 ‘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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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상을 입은 히샬리송을 대신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고, 2선에 베르너, 메디슨, 쿨루셉스키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벤탄쿠르와 비수마가 중원을 구축했고,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에메르송이 수비 라인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원정팀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마테타를 비롯해 에제, 아예우, 무뇨스, 미첼, 워튼, 레르마, 워드, 리차즈, 안데르센, 존스톤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손흥민의 완벽한 ‘스루패스’→‘빅찬스미스’ 베르너가 또 날렸다...0-0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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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팰리스는 수비 밸런스를 갖춘 후 날카로운 역습 한 방을 노렸고, 토트넘은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팰리스를 공략했다. 첫 찬스는 팰리스가 만들었다. 전반 5분 레르마의 패스를 받은 아예우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마테타와 워튼이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완벽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베르너가 잡아 빠르게 침투했다.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는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메디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쉽게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베르너-로메로 연속골, 역전승 거둔 토트넘...손흥민 완벽한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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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주도권은 여전히 토트넘이 잡았지만 팰리스는 계속해서 한 방을 노렸다. 후반 6분 마테타가 문전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에메르송이 빠른 커버로 막아냈다. 손흥민의 슈팅이 아깝게 무산됐다. 후반 9분 우측면에서 쿨루셉스키가 연결한 패스를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찬스를 놓친 토트넘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에제가 아크 부근에서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에제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은 것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이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내준 볼을 베르너가 논스톱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이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벤탄쿠르를 빼고 존슨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곧바로 효과를 받았다. 후반 20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방향을 바꿨고, 존슨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팰리스는 후반 21분 에제를 대신해 프랑사를 넣었고, 후반 26분에는 휴즈와 에두아르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또 한 번 찬스를 잡았다. 후반 29분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반대편을 보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토트넘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2분 존슨이 우측면을 침투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침투하던 베르너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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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5분 에메르송의 빠른 스로인을 메디슨이 감각적인 패스로 연결했고, 이것을 로메로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7분 사르와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손흥민이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3분 존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침투했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5분 스칼렛과 교체돼 나갔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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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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