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적으로 신뢰하는 포스테코글루의 농담 "손가락 괜찮냐고? 하나 없어진다 해도 잘 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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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직전 경기 패배를 딛고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경기 종료 시점 경기 수가 같은 4위 애스턴빌라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토트넘은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팰리스 밀집 수비에 막혀 한동안 고전했는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 후반 35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경기 후 'BBC 스포츠'와 인터뷰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조급함에 흔들리지 않은 것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조금 더 편안하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이긴 했지만, 우린 과정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고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동요하지 않았다. 정신력이 최고 수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해 중앙 공격수로 되돌아간 손흥민은 이날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끝내 팀에 여유를 안기는 득점을 터뜨렸다. 이와 더불어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3회를 기록하는 등의 활약도 선보여 팬 선정 최우수선수, 현지 매체 최고 평점 등을 휩쓸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에 대해 "득점할 자격이 있었다. 열심히 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여전히 붕대를 감고 있는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웃으며 "설사 손가락 하나를 잃는다고 해도 손흥민은 큰 문제 없을 것이다. 그래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는 괜찮다"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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