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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극제 됐을 것" '153km 쾅' 삼성 신인왕 후보 밀어내기 볼넷 좌절→사령탑 위로 건넸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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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최고 153km/h 강속구를 선보였던 신인 좌완 배찬승의 밀어내기 볼넷 부진에 위로를 건넸다. 처음 겪는 좌절이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는 게 박 감독의 시선이다. 

삼성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치러 5-11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5-4로 앞선 6회 초 마운드 위에 배찬승을 올렸다. 배찬승은 선두타자 김휘집을 4구째 140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배찬승은 천재환과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다. 이어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한 배찬승은 손아섭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홈 아웃을 잡아 한숨을 돌렸다. 

배찬승은 후속타자 데이비슨과 대결에서 내리 볼 4개를 던져 끝내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삼성 벤치는 배찬승을 내리고 이재희로 교체했다. 이재희는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최고 구속 153km/h 강속구를 던진 배찬승은 데뷔 등판인 지난 2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과 다른 쓰라린 결과를 맛봤다. 2025년 신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팀에 입단한 배찬승은 최근 1군 마운드에서 최고 구속 155km/h 강속구를 뽐내 크게 주목받았다. 올해 신인왕 유력 후보기도 하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배찬승 선수는 어제 첫 타자 삼진을 잡았는데 빗맞은 안타가 나오고 나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더라. 이렇게 경험을 쌓으면 된다. 원체 좋은 구위를 보유한 투수다. 분명히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며 "투구 수에 따라 연투도 가능하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삼성은 오는 29일과 30일 선발 마운드에 각각 원태인과 레예스를 올린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박 감독은 "두 선수는 투구수보다는 이닝으로 끊어줄까 싶다. 5이닝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며 "투구수는 80구를 넘어가면서 상황을 보겠다. 백정현 선수가 주말 동안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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