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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저격’ 홍명보가 옳았다…“선수 부상 관리 최악 수준” 독일서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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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저격’ 홍명보가 옳았다…“선수 부상 관리 최악 수준” 독일서 비난 폭주




[포포투=박진우]

김민재를 두고 소속팀의 선수 관리에 아쉬움을 표했던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그와 같은 의견이 독일에서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iMiaSanMia’는 28일(한국시간)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의료진은 또다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이후, 너무 이른 시점에 훈련장으로 복귀하도록 하고 있어 부상 재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김민재의 몸 상태를 두고, 뮌헨과 콤파니 감독에게 아쉬움을 표했던 홍명보 감독이었다. 3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콤파니 감독은 갑작스레 김민재의 부상 사실을 발표했다. 내용은 그간 계속해서 제기됐던 문제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이 이어졌고, 경기를 뛸 수 없는 수준이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KFA)와 홍명보 감독은 논의 끝에, 김민재의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 대표팀 양측에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소속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재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소속팀이 더 잘 관리했으면 하는 바람이자 일종의 저격성 멘트였다. 이후 독일 현지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발언이 일파만파 퍼졌고, 비판 여론까지 등장했다.



‘콤파니 저격’ 홍명보가 옳았다…“선수 부상 관리 최악 수준” 독일서 비난 폭주




다만 시간이 흐르자, 홍명보 감독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iMiaSanMia’는 “콤파니 감독과 의료진은 선수들의 재부상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비난에 직면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마누엘 노이어가 있다. 그는 너무 이른 시점에서 공을 활용한 훈련을 재개하다 종아리 부상이 악화됐다. 일부 뮌헨 물리 치료사들의 피상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토 히로키였다. 소식통은 “가장 큰 좌절은 지난해 11월 이토에게 발생했다. 당시 훈련 강도가 너무 빠르게 높아졌던 것으로 전해지며, 특히 이토가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이미 중족골 문제를 겪고 있었던 점은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최근 A매치 일정을 소화하다 ‘시즌 아웃’급 부상을 입은 다요 우파메카노도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우파메카노의 최근 무릎 부상은 시즌 중 과도한 부담이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그는 최근 고관절과 허리 문제로 고생해왔지만,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민재 역시 몇 달째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거의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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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의료진은 보통 콤파니 감독에게 결정을 일임하며, 거의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선수들의 이른 훈련 복귀가 콤파니 감독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민재의 부상은 독일 현지에서 4월 초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됐지만, 지난 월요일 김민재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물론 홍명보 감독 또한 ‘내로남불 태도’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부상에서 막 복귀했고, 아직 여파가 남아있던 황인범을 차출했기 때문. 그러나 페예노르트 소식통은 황인범의 A매치 일정 소화 기사를 보도하며, 페예노르트와 KFA간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황인범이 건강하게 복귀했다고 전한 바 있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이 뮌헨과 콤파니 감독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던 부분이, 독일 현지에서도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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