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구장 처음 방문한 이범호 감독 “ML 구장같아, 예전에 이렇게 좀 지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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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이범호 감독이 한화 새 구장에 온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3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안방에서 충격 연패를 당한 KIA는 네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2B)-홍종표(3B)-나성범(RF)-최형우(DH)-위즈덤(1B)-이우성(LF)-최원준(CF)-김태군(C)-김규성(SS)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이범호 감독은 현역시절 한화에서 활약한 스타였다. 한화의 새 홈구장에 대한 감회가 새로울 수 밖에 없는 입장. 이범호 감독은 "예전에 이렇게 좀 지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정말 잘 지은 구장같다. 한화 팬들이 야구 보기에 훨씬 좋을 것 같다. 팬들의 기분이 좋을 것 같다. WBC때 가본 메이저리그 구장들의 느낌도 있는 것 같다. 외국 야구장처럼 잘 지었다"고 웃었다.
다만 아직 적응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완전한 첫 방문이기 때문. 새 구장의 그라운드나 특히 8m 높이의 우측 담장인 '몬스터 월'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다.
이범호 감독은 "와본 적이 있어야 대비를 할텐데 보기만 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 시범경기를 한 번 여기서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여건이 안됐다"며 "와서 보니 몬스터 월은 철조망으로 돼있더라. 그래서 선수들이 손으로 짚다가 다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 부분을 코칭스태프에서 이야기를 했다. 아마 선수들도 1-2경기를 치르며 느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몬스터 월의 공략에 대해서는 "홈런은 아무리 펜스가 높다고 해도 나올 때는 나온다. 좌타자가 넘길 수도 있고 우타자가 넘길 수도 있는 것이다"며 "다만 3연전 한화 선발이 좋은 만큼 홈런이 나오면 좋겠지만 더 세밀한 야구를 해야할 것 같다. 다만 펜스(몬스터 월)가 변수가 될 것 같기는 하다"고 밝혔다.
연패에 빠진 팀들간의 대결이다. 김경문 감독과 한동안 이야기를 나눈 이범호 감독은 "서로 힘내자는 이야기를 했다. 초반 두 팀 모두 좋지 않지만 같이 힘내자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도 상대도 1선발이 나간다. 더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발등판하는 네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6이닝을 던지겠다고 하더라. 그에 맞춰 준비를 했을 것이다. 80구 이상을 던질 준비를 해놓은 것 같다. 잘 체크하면서 경기를 하겠다. 불펜들이 공을 많이 던지고 온 만큼 그런 부분도 생각을 하면서 운영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이탈한 박찬호와 김도영에 대해서는 "박찬호는 열흘 정도면 돌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도영은 2주 후에 재검진을 할 것이다. (햄스트링)부상이 '그레이드 1'이라고 해도 확실하게 2주 뒤에 다시 검사를 해보고 판단을 해야한다. 빨리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혹시 돌아와서 다시 부상을 당하면 정말 어려운 시즌이 된다. 2주 후에 (복귀에 대한)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사진=이범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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