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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에 속은 줄 알았는데…" 건재 과시한 모마, 강성형 감독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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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지난 21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 시즌(PS) 미디어 데이에서 주포 모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차상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모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느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차 위원은 GS칼텍스 감독 시절이던 2021-22, 2022-23시즌 모마와 함께 한 적이 있다. 누구보다 모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강 감독은 "차 감독이 워낙 성실하다고 추천해서 지난 시즌 영입했는데 속은 면도 있다"고 짐짓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성격이 나쁘진 않다"면서 "PS에서 성공률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마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정규 리그 공격 성공률 3위(44.70%)에 득점 4위(경기당 24.6점) 등 맹위를 떨쳤다. 모마는 흥국생명과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3경기 109점, 공격 성공률 47.49%의 엄청난 활약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도 올랐다.

하지만 모마는 올 시즌 위력이 살짝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 리그 공격 성공률이 40.93%로 떨어졌고, 득점도 경기당 20.6점으로 줄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현대건설은 정규 리그 2위로 지난 시즌보다 1계단 내려섰다.







모마는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나름 역할을 해냈다. 팀 최다 23점에 공격 성공률도 47.92%를 찍었다.

그러나 팀은 0 대 3으로 완패했다. 정관장은 주포 메가가 양 팀 최다 24점을 뽑았고, 부상에서 돌아온 198cm 장신 부키리치도 11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정지윤(11점), 고예림(9점)도 분전했지만 블로킹에서 5 대 9로 밀렸다.

2일이 지나 열린 2차전에서 모마는 더욱 힘을 냈다.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양 팀 최다 24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무려 53.85%에 이르렀다. 특히 3세트 막판 잇따라 득점하며 3 대 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모마가 많은 공을 때렸지만 그 전보다 호흡이 좋아져서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미디어 데이 때 보인 기대감에 완벽히 부응한 모습이었다.

모마도 지난 시즌 챔프전의 포스에 대한 질문에 "오늘 보여주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내 역할을 잘 알고 볼도 많이 올라온다"면서 "정신적으로 잘 준비했고, 점수를 잘 내야 했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 안방에서 PO 마지막 3차전을 펼친다. 역대 18번의 PO에서 1차전 패배를 이기고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없었다. 과연 모마와 현대건설이 0%의 기적을 이룰지 지켜볼 일이다.

대전=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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