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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후회하게 할 것' 김혜성에게 밀려 트레이드된 럭스, 새 팀서 개막전 4번 타자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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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후회하게 할 것' 김혜성에게 밀려 트레이드된 럭스, 새 팀서 개막전 4번 타자 선발 출격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26) 영입 이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개빈 럭스(28)가 새로운 팀에서 중심타자 자릴 꿰찼다.

럭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질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격한다.

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럭스는 팀의 차기 주전 유격수가 될 재목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수비 불안으로 포지션을 2루수로 옮겼고, 빅리그 통산 412경기 타율 0.252 28홈런 155타점 OPS 0.709로 공격 성적도 아쉬웠다.

그리고 지난 1월 다저스가 김혜성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영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지 불과 3일 뒤 럭스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럭스는 지난달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감정이 격해졌다. 월드시리즈에서 막 우승했었다. 내가 알던 유일한 팀, 유일한 스태프들이었다. 나는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스태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다저스 후회하게 할 것' 김혜성에게 밀려 트레이드된 럭스, 새 팀서 개막전 4번 타자 선발 출격





결과적으론 럭스 본인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됐다. 럭스는 시범경기 초반 1할대 타율에 허덕이며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22일과 24일 경기서 쏴 올린 연속 홈런포를 기점으로 조금씩 타격감을 찾기 시작했고, 17경기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3도루 OPS 0.965의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뿐만 아니라 럭스는 시범경기에서 주 포지션이었던 2루 외에도 3루수, 지명타자, 좌익수로도 출전, 유틸리티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는 등 새 팀에 적응하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했다.



'다저스 후회하게 할 것' 김혜성에게 밀려 트레이드된 럭스, 새 팀서 개막전 4번 타자 선발 출격







'다저스 후회하게 할 것' 김혜성에게 밀려 트레이드된 럭스, 새 팀서 개막전 4번 타자 선발 출격





반면 럭스 트레이드의 발단이 됐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초반 부진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적응을 위해 타격폼 개조에 돌입했던 김혜성은 실전 적응에 큰 애를 먹으며 타율이 1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전환점을 맞나 했지만, 결국 15경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OPS 0.613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2025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다저스 후회하게 할 것' 김혜성에게 밀려 트레이드된 럭스, 새 팀서 개막전 4번 타자 선발 출격





시범경기가 한창이던 당시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다저스 웨이'는 "럭스는 김혜성 때문에 자신을 버린 다저스를 후회하게 만들 것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성적에 과민 반응하는 건 결코 좋지 않지만, 다저스가 김혜성을 위해 럭스를 트레이드한 결정의 초기 결과는 좋지 않다"고 전했다.



'다저스 후회하게 할 것' 김혜성에게 밀려 트레이드된 럭스, 새 팀서 개막전 4번 타자 선발 출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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