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야 같이 뛰자'...토트넘 떠나 뮌헨으로, 완전이적까지! "계약상 의무 총족"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다이어는 김민재와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월 1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다가오는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하는 계약상 의무를 충족했다. 이번 겨울 토트넘 훗스퍼와 체결한 계약엔 시즌 끝날 때까지 계약인데 1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옵션이 발동돼 다이어는 뮌헨에 2025년 6월까지 머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토트넘에 400만 유로(약 58억 원) 임대료를 지불한 뒤,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선수로 등록할 것이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공식전 6경기에 출전했는데 뮌헨은 그의 활약에 만족했다. 라이프치히전 활약이 특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수비 중심이었던 다이어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이어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성했는데 매 경기 호러쇼를 보이면서 집중 비판을 받았다. 이전에도 다이어 수비력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 지난 시즌이 가장 최악이었다.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에도 다이어는 최악의 수비를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뒤엔 자리를 잃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센터백을 구성했다. 둘 중 한 명이 빠져도 풀백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센터백을 기용됐다. 겨울 이적시장엔 라두 드라구신이 영입돼 다이어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사실상 방출이 기정사실화된 다이어는 새로운 팀을 찾았고 센터백이 필요한 뮌헨으로 갔다.
뮌헨으로 간 것 자체도 놀라움을 줬다. 다이어는 의외로 토마스 투헬 감독 신뢰를 받으면서 많은 경기에 나섰다. 투헬 감독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시즌 종료 때까지만 지휘를 하기로 해 향후 뮌헨 내 입지가 애매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뮌헨은 다이어 완전이적을 추진할지 확실하지 않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뛰는 동안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뮌헨 계획에 적합한지 의구심이 있다. 지난 1월부터 해리 케인과 함께 뮌헨에서 뛰는 다이어는 완전이적 옵션이 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는 소식에 거취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뮌헨은 토트넘에서 다이어를 임대 영입하기로 한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뮌헨으로 이적한 후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투헬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인 다이어는 1군 주전으로 올라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선발이 3번밖에 없다. 뮌헨 영입 부서는 이미 지난달 초에 다이어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뮌헨은 다이어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계약이 만료되기에 소속팀 없이 떠나야 한다"라고 전했다.
라이프치히에 출전해 2-1 승리에 기여를 하면서 시선을 바꿨다. 독일 'TZ'는 "뮌헨 팬들은 라이프치히전 선발 라인업에서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다이어는 라이프치히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야 했는데 단호한 수비를 보였다.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위치가 멀었다"고 하며 평점 3점을 줬다. 독일 매체에선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한 것이다.
독일 '스포르트1'은 평점 2.5점을 주며 "전반전엔 집중력이 대단했다. 거의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빌드업 상황에선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노이어와 데 리흐트만 조율을 했다. 후반전과 선제 실점 사이에선 아쉬운 장면이 발견됐다. 그래도 추포 모팅에게 좋은 롱패스를 줬고 케인이 결승골을 기록했다"고 이야기했다.
다이어는 경기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뮌헨 전담 기자 케리 하우와의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에 대해 말했다. "(투헬 감독이 떠나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날 여기로 데려온 감독이고 관계가 좋다. 그것과 상관없이 매우 좋은 감독이기에 (사임은) 유감스럽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린 팀으로서 잘 해내지 못했다. 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가능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전으로 계약상 의무를 충족해 뮌헨에 남게 됐다.
다가오는 프라이부르크전 김민재와 선발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 상황에서 다요 우파메카노가 돌아왔지만 투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뛴다. 우파메카노도 뛸 수 있지만 (퇴장 징계로 인해) 라치오전 출전이 불가하다. 김민재는 라치오전에도 출전할 수 있기에 내일 김민재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라고 언급했다. 김민재, 다이어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센터백 라인을 구성할 거라 한 것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