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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NO, KDB YES…1500억 '충격 메가딜'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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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NO, KDB YES…1500억 '충격 메가딜' 터지나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9년째 동행하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내보낼 준비에 나섰다.

영국의 축구 매체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더브라위너 판매에 그 어느 때보다 열려있다"며 그의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알렸다.

더브라위너와 맨시티 동행은 2025년 여름에 끝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각 당사자는 재계약을 맺고 선수생활 끝까지 이어나갈지, 혹은 이적료를 노리고 매각에 합의할지 선택의 기로에 선 셈이다. 계약기간이 1년 남게 되는 올 여름이 그렇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1부리그 구단들이 더브라위너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문 알 이티하드는 지난여름 더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한 적이 있다. '팀토크'는 "당시 맨시티는 사우디의 제안에 문을 굳게 닫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여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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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접근에 맨시티 또한 과거와 달리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지난여름에도 리야드 마레즈,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각각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에 매각하며 총 90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챙겼다. 이에 맨시티는 더브라위너 또한 올 여름 판매하며 '짭짤한' 수익을 거두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측이 구매하길 원하는 가격과 맨시티가 제시하는 가격에는 다소 큰 차이가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가량을 원하고 있는 반면 맨시티는 최소 9000만 파운드(약 151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

두 팀간 계약에 대해서는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더브라위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등 이해관계자들은 모두 이적에 찬성하는 듯한 분위기다. '팀토크'는 "더브라위너가 올 시즌 부상으로 약간 밀리는 낌새가 보이니 맨시티는 그의 판매에 훨씬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그의 수제자에 작별인사를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 또한 미래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팀토크'는 "그는 현재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는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은 그의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쌓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NO, KDB YES…1500억 '충격 메가딜'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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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이 전부는 아니다. 더브라위너가 단순히 돈만 보고 이적을 결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팀토크'는 "더브라위너는 돈이 부족하지 않다"며 "또한 그는 미국 MLS로의 깜짝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MLS는 지난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며 리그 흥행을 이뤄낸 바 있다. 현재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즐기고 있다.

결국 더브라위너의 이적은 구단의 이익과 개인 선호도간의 차이로 인해 갈릴 것으로 보인다. MLS가 사우디 프로리그만큼 경제적으로 풍족한 리그는 아니기 때문에 이적료 측면에서 맨시티가 더브라위너를 처분하며 적지 않은 손해를 볼 수 있다.

한편 더브라위너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면 명확한 구단의 전설로 남을 수 있다. 맨시티의 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까지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더브라위너는 개인 커리어에서도 금자탑을 쌓았다. 총 두번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4차례의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움왕 기록의 경우 역대 최다 횟수 수상자이기도 하다.

더브라위너도 저물어가며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지난 12월 "올 시즌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것)을 이룬다면 은퇴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물론 지난 2022-2023시즌에 이어 또다시 트레블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뉘앙스의 발언이라고 분석됐으나 그 또한 맨시티 감독직을 내려놓고 떠난다는 소문이 무성해 맨시티 팬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과거의 맨시티와 작별인사를 고할지도 모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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