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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민재' 뮌헨 떠난다!...월클 수비수, 뮌헨과 재계약 NO→레알 마드리드 이적 구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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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민재' 뮌헨 떠난다!...월클 수비수, 뮌헨과 재계약 NO→레알 마드리드 이적 구두 합의




'굿바이 민재' 뮌헨 떠난다!...월클 수비수, 뮌헨과 재계약 NO→레알 마드리드 이적 구두 합의




[포포투=가동민]

알폰소 데이비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10월 이후에도 꾸준히 알폰소의 영입을 희망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뮌헨은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레알과 알폰소는 2024년 또는 2025년에 합류하는 것으로 구두 합의했다. 레알은 알폰소와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고 합의는 원할하게 진행됐다. 레알 외에도 알폰소를 원하는 팀들이 있지만 알폰소는 레알행을 원하고 있다. 뮌헨도 알폰소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이적료를 받기위해 매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주전 왼쪽 풀백을 찾고 있다. 레알은 오랜 기간 좋은 왼쪽 풀백을 보유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있었다. 카를로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레알의 좌측면을 책임졌다.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윙어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카를로스는 역대 왼쪽 풀백 중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호베르투의 뒤를 브라질 대표팀 후배인 마르셀루가 맡았다. 마르셀루는 레알 초반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파비오 코엔트랑과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마르셀루는 성장했고 세계 최고의 풀백이 됐다. 좋은 기술을 바탕으로 좌측면을 지배했고 안정적인 수비력도 갖췄다.

하지만 마르셀루가 전성기에서 내려오기 시작했고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났다. 레알은 페를랑 멘디로 대체했지만 마르셀루와 비교할 수 없었다. 멘디는 공격 작업에서 섬세함이 떨어졌고 수비력도 좋지 않았다. 레알은 미드필더 에두아르두 카마빙가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카마빙가는 왼쪽 풀백에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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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민재' 뮌헨 떠난다!...월클 수비수, 뮌헨과 재계약 NO→레알 마드리드 이적 구두 합의




그래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멘디를 믿고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멘디에 대해 “멘디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풀백이다. 그가 경기와 훈련에서 무엇을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멘디의 계약이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멘디는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달리기도 빨라 상대와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수비적으로는 안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 크로스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발밑도 부드럽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이 멘디에게 신임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도 프란 가르시아, 카마빙가에게 밀렸다.

하지만 언제까지 카마빙가를 왼쪽 풀백으로 사용할 수 없는 노릇이다. 레알은 알폰소를 원하고 있다.알폰소는 세계적인 풀백으로 성장했다. 2019년 뮌헨 입단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알폰소는 2018-19시즌 46경기 3골 9도움을 기록했고 뮌헨은 트레블을 달성했다.

알폰소는 이번 시즌도 뮌헨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27경기 1골 3도움을 만들어내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알폰소의 활약 속에 뮌헨은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는 5승 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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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민재' 뮌헨 떠난다!...월클 수비수, 뮌헨과 재계약 NO→레알 마드리드 이적 구두 합의




독일 매체 ‘키커’는 전반기를 마치고 뮌헨 수비진을 평가했다. ‘키커’는 알폰소에 대해 “그는 3도움 이후 효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속도로 전술적 실수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UCL에서는 평범했다”라고 혹평했다.

알폰소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팀으로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데이비스는 2024년 레알의 주요 영입 대상이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선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그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오면서 급여 체계가 무너져 알폰소의 재계약에 차질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거액의 이적료로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뮌헨의 최고 연봉 선수가 됐고 다른 선수들도 케인과 같은 수준을 원하는 연쇄 효과를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위기 상황을 고려해 뮌헨은 더 이상 큰 거래를 쉽게 성사시킬 생각이 없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 알폰소다. 뮌헨은 그와 장기 계약을 원하지만 그의 급여 요구에 양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좋은 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뮌헨은 알폰소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급여가 문제다. 알폰소는 뮌헨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만큼 연봉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뮌헨은 알폰소의 요구를 쉽게 승낙하지 않을 생각이다. 재계약에 차질이 생기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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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라인업?]

알폰소가 레알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 레알은 역대급 스쿼드를 구성하게 된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공식 SNS를 통해 “소문이 사실이라면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믿을 수 없는 스쿼드를 가질 것이다”라고 전하며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예상 스쿼드를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1-2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알폰소,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사가가 마무리되면서 레알은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공격에는 비니시우스, 음바페가 호흡을 맞춘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스피드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그들을 상대하는 수비는 애를 먹을 것이다. 비니시우스, 음바페 외에도 호드리구, 에드릭이 벤치에 있을 것이다.

중원에는 어린 자원들이 즐비하고 있다. ‘스코어 90’이 예상한 라인업에는 빠졌지만 카마빙가도 있다. 카마빙가는 멀티 자원이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든 제 역할을 다해준다. 또한, 튀르키예의 미래로 평가받는 아르다 귈러도 있다. 이번 시즌 쿠르투아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돌아오게 되면 단단한 포백과 함께 레알의 후방을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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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의 대체자]

뮌헨도 알폰소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 소식통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이미 알폰소 데이비스의 대체자를 찾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알폰소를 영입할 것이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이 알폰소를 대제할 자원으로 AC 밀란의 테오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테오는 현재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오는 빠른 발이 무기다. 엄청난 속도를 앞세워 공격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이고 수비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를 막아낸다. 테오의 강점은 오버래핑에 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좌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한다.

테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아틀레티코에서 데뷔했다. 데뷔 초반에는 자리를 잡이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테오는 밀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테오는 밀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많은 기회를 받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센터백까지 소화하며 핵심 선수가 됐다. 테오는 4년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테오의 형도 축구선수다. 바로 뤼카 에르난데스. 뤼카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까지 뮌헨에서 뛰었다. 뤼카는 아틀레티코에서 8,000만 유로(약 1,153억)의 이적료로 뮌헨에 입단했다. 당시 뮌헨의 클럽 레코드였다. 뤼카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오가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테오 영입을 성사시키면 형을 보내고 1시즌 만에 동생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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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무관 위기]

한편, 현재 뮌헨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을 이끌었지만 시즌을 끝까지 보내지 못했다. 뮌헨은 최근 10년 넘게 분데스리가의 패권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도르트문트에 밀리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결국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데려왔다.

투헬 감독은 부임 당시 트레블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자신만만한 포부와 다르게 뮌헨은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탈락했고 DFB-포칼 8강에선 프라이부르크에 패했다. 리그에서도 가까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가 뮌헨을 제치고 1위를 달렸지만 최종전에서 뮌헨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패하며 정상에 올랐다.

뮌헨의 이번 시즌 목표도 트레블이었다. 하지만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트레블은 실패로 돌아갔고 남은 건 리그와 UCL뿐이었다. 이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레버쿠젠이 2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1위에 위치해 있다. 뮌헨과 승점 5점 차이다. 최근 맞대결에서 뮌헨이 패한 것이 컸다.

UCL에서도 적신호가 켜졌다. 뮌헨은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그래도 2차전은 홈에서 열린다는 이점이 있지만 현재로선 뮌헨이 불리한 상황이다. 게다가 우파메카노가 1차전에서 퇴장을 받으면서 2차전에 나올 수 없게 됐다. 뮌헨이 2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무관의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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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에서 감독을 맡았을 때 전술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한 전술을 들고 나오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수 기용, 전술 선택 등 의문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선수들과 관계도 원활하지 않다.

투헬 감독은 UCL 16강 1차전 라치오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리카르도 바실레 기자 “레버쿠젠과 경기 후 라커룸에서 투헬 감독은 ‘너희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좋지 않다. 그럼 너희 수준에 맞춰야지’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해당 발언에 대해서 부인했다. "나는 선수단에게 '너희는 내가 생각한 것만큼 잘하지 않아'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그런 말을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 말을 하고 나면, 감독은 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뮌헨 언론 담당인 디에터 니클레스도 투헬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문제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그런 문장들은 미디어를 통해 나간다. 그리고 때때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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