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선임, 올림픽대표팀 겸임[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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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결정됐다.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겸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후 오후 4시30분 브리핑을 통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마이클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수장이 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첫 회의에서 신임 감독에게 필요한 8가지 자질을 발표했다.
8가지 자질은 감독의 전술적 역량,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할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를 냈다는 명분,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갖춘 경력, 선수, 축구협회와 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할 소통 능력, MZ 세대를 아우를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이상의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능력이었다. 이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사령탑을 찾아 3월 A매치부터 '정식 감독 체제'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전력강화의원회는 2차 회의에서 3월 A매치를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치르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임시 사령탑을 누구로 할지에 대해 결정할 가능성이 높았고,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임시 겸직'은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4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임시 감독 기간에 상대하는 팀이 태국이라는 상대적 약체인 점과 현직 K리그 감독들과는 달리 일정상 겸직은 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월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 원정 두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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