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둑판 덮었다…결승전서 초유의 방송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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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결승전 대국 도중에 바둑판을 덮개로 덮어 가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기원 바둑TV에서 방송 대국으로 진행 중이었던 이 대국의 해프닝은 전파를 타고 생중계됐다.
26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5번기 4국 박정환 9단과 설현준 8단 대국에서 도중에 경기를 중단하고 바둑판을 가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방송이 끝나고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봐야겠지만, 계시원(프로 바둑 경기에서 시계 및 초읽기를 담당하는 사람)이 실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설현준 8단 초읽기가 2개 남은 상황에서 계시원이 아홉을 세고 설현준이 착수했는데, 초읽기가 1개로 변경됐다. 설 8단이 이 부분에 대해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하면서 판정 시간 동안 바둑판을 가렸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 판정 중에는 바둑판을 덮는 것이 규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후 5시11분 현재 대국은 정상 재개됐다. 형세는 설현준 8단이 유리하다.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선수권전 결승5번기는 현재 박정환 9단이 시리즈 전적 2-1로 앞서 있다. 현재 진행 중인 4국에서 설 8단이 승리한다면 오는 3월6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5국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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