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승' 정정용 "탁구 게이트? 강인이 포함 모든 대표팀 선수가 되돌아보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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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소공동, 장하준 기자] "모든 선수가 되돌아보는 계기 되길"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2 사령탑들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에 앞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은 옛 제자인 이강인을 언급했다. 정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당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정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후 5년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의 핵심 선수들을 중심으로 64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고, 결국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하며 탈락했다.
아쉬운 경기력과 성적에 축구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그리고 분노가 가시기도 전,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펼쳐지기 전,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표팀의 내분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내분 사실을 인정했다. 이강인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후 이강인은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듯했다.
옛 제자의 이러한 모습을 지켜봤던 정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굉장히 예민한 문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서 “(이)강인이가 매듭을 잘 짓는 과정이고, 이번 계기로 누구든 어느 선수든, 각자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일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한다. 이제 좋은 감독님이 오셔서 대표팀을 잘 버무렸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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