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한범 뛰는 미트윌란 이례적 중대 발표..."올슨, 자택서 의식 잃어→뇌 관련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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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해 있는 미트윌란이 이례적인 발표를 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최근 크리스토페르 올손의 부재 이유에 대해 소문과 추측이 많아, 우리는 이 발표를 팬들에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올손은 20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뒤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입원했고 인공호흡기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올손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원인도 아니고 자해로 인한 것도 아니다. 어떤 종류의 뇌와 관련된 급성 질환에 걸렸다. 덴마크 의학 전문가 팀이 현재 올바른 진단과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입원 이후 가족과 미트윌란 스태프들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단은 팬들에게 존중과 이해를 표할 것을 촉구하며, 올손의 가족과 의사들이 그의 회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의 평화를 촉구한다. 구단은 더이상 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지만, 중요한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팬들에게 알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웨덴 국적의 올손은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3-14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미트윌란으로 임대, 완전 이적을 이뤄냈고 포트볼, 크라스노다르, 안더레흐트 등을 거쳐 2022-23시즌 다시 미트윌란으로 복귀했다.
올슨은 팀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리그 기준 19경기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부상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셈.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자취를 감췄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12월 첫 째주 경기 이후 약 2달의 휴식기를 갖은 뒤 지난 2월 다시 시즌에 돌입했다.
하지만 올손은 2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유가 있었다. 미트윌란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올손은 자택에서 의식을 잃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미트윌란은 지난 26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에서 AGF 오르후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코리안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이한범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이를 조규성이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한범은 후반 3분 데뷔골을 터트리며 2-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미트윌란은 두 명이나 퇴장을 당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리며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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