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7차전이면 나갈 수 있어?” 부상 자원 적은 한화의 관리 비결…트레이닝파트·구단·선수단의 신뢰 삼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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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26일까지 올해 10개 구단 가운데 ‘부상자 명단’을 가장 적게 활용한 팀이다. 다른 9개 구단의 부상자 명단은 대부분 10회 이상을 기록하며 복잡하게 나열돼 있지만, 한화는 올해 단 4명(안치홍, 심우준, 문동주, 류현진)만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등재됐었다.
이 마저도 사구를 맞아 비골 골절 부상을 입었던 심우준(30일)을 제외하면, 다른 3명의 선수들은 10~15일의 기간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방지 및 관리에 있어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한화의 선택이 빛을 보는 순간이다.
이를 누구보다 피부로 잘 느끼는 건 역시 현장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리 트레이닝 파트를 칭찬해주고 싶다. 괜히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잘 해주고 있다. 노력을 많이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코치는 “우리는 크게 4가지 포인트에서 궁합이 잘 맞았다. 첫 번째로는 감독님께서 우리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을 크게 존중해주셨고, 두 번째로는 코치님들이 부상이 오지 않게끔 효율적인 훈련 일정을 잡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번째 포인트를 말하자면 역시 프런트의 든든한 지원이다. 마케팅 팀에서 의료 지원 스폰서와의 협약을 정말 잘 맺어줬다. 덕분에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4번째론 우리 트레이닝 파트를 꼽고 싶다. 후배 트레이너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 코치가 현장과의 ‘신뢰’를 강조한 이유는 또 있었다. 그는 “선수들이 건강한 몸으로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일 아닌가. 우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병원에 가고 있다”고 먼저 전했다.
이 코치는 “반대의 경우도 물론 있다. 선수가 ‘나는 괜찮다’라고 말을 해도, 우리 트레이닝 파트에서 ‘어렵다’라는 얘기가 나오면 그 선수에게는 대부분 휴식이 주어지곤 한다”고 전했다.
이 코치는 부상 방지 비결에 대해서도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찾으려 하면 안 된다. 루틴, 가동성 운동 등 기본적인 걸 잘 챙기자고 늘 상 얘기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은 10개 구단 중에서도 선수들의 워밍업 시간이 가장 짧은 구단이다. 짧은 시간 안에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게 줄일 건 줄이려 한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건 선수들이 모두 잘 따라와 주고 있다. 덕분에 지금과 같이 부상자가 적은 것 아닐까”라며 현재의 성과를 다시 한 번 더 현장에게 돌렸다.
대구|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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