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안타까운 소식…양민혁→손흥민 대체자 불가능, “토트넘 1군 수준 아냐→올여름 또 임대 결정” HERE WE GO급 이어 냉정한 英 현지 전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양민혁(18)이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토트넘 1군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아직은 프리미어리그 1군에서 경쟁할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해하고 있다. 토트넘에 상당히 많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기 때문이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아직 18세에 불과하며, 지난 몇 달 동안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고 보긴 어렵다. 현재로서는 올해 여름 다시 한 번 임대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평가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K리그1 강원FC 출신이다. 2024시즌 K리그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 37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총 18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10대 선수로는 믿기 힘든 활약이었다. 특히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3개월 연속 수상(4~6월)과 ‘강원FC 이달의 선수’ 2회 수상은 그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측면 공격수인 그는 스피드와 발재간이 탁월하며, 좌측 윙어로 출전했을 때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을 자주 보여줬다. 슈팅, 패스, 크로스 등에서도 뛰어난 정확도를 보여주며 강원FC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토트넘은 2024년 7월, 강원FC에서 양민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6년. K리그1 시즌 종료 후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양민혁은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며 팀을 떠났고, 2025년 1월 토트넘 스쿼드에 공식적으로 등록됐다.
입단 직후 토트넘 1군에 등록됐으나 출전 기회는 없었다. 출전 명단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영국 무대 적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챔피언십(2부리그) 팀 QPR로 임대됐다.
QPR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더비 카운티전에서 데뷔 도움을 기록했고,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여줬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군 경쟁은 아직 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출입기자 알레스데어 골드의 생각은 어떨까. 그도 다음 시즌 양민혁의 임대 이적을 전망했다. 그는 “양민혁은 아직 18세로, 유럽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선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보기 어렵고, 1군 전력이라고 보기엔 무리”라고 평가했다.
또한 골드 기자는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병행할 수 있는 전력을 꾸려야 한다”며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도미닉 솔란케 등 기존 1군 자원을 중심으로 꾸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양민혁은 다음 시즌에도 1군보다는 다른 팀에서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차기 임대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팀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이다. 현재 WBA 감독은 전 토트넘 수석코치이자 클럽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라이언 메이슨이다. 그는 7년간 토트넘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유망주 육성에도 적극적인 인물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 유망주 중 일부를 데려올 계획”이라며 17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 제이미 돈리, 조시 킬리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양민혁은 언급되진 않았지만, 나이와 기량 측면에서 WBA의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으로 분석된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뛸 수 있을지 여부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가능성이 있지만 본격적인 시즌에 두 선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헌신한 뒤 지난 시즌 팀에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겼지만 올해 여름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토트넘 재계약 제안까지 거절한 상황에 사우디아라비아 팀 등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