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정태영 부회장, 리디아 고 金 경기 직관…"존경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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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카드 부회장 며느리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랭킹 1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현장을 찾아 며느리를 응원했다.
리디아 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2위 에스더 헨셀레이트(독일, 8언더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016 리우 대회에서 은메달,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확정 지었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27포인트를 채워야 한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전까지 26포인트를 기록했고, 올림픽 금메달로 남은 1점을 더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22년 정태영 부회장의 막내아들과 결혼에 골인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며느리를 응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11일 SNS에 "가족 중의 한 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자기 일에 이토록 진심이니 오늘은 존경심을 가지며 따라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이 정도로 응원할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며느리 사랑을 과시했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6살 때 부모님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15세 나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17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천재 골퍼'로 유명세를 떨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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