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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데뷔전 '오피셜' 공식발표…일요일 아침 최고 시간대 '시카고 원정' 동행 "컨디션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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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데뷔전 '오피셜' 공식발표…일요일 아침 최고 시간대 '시카고 원정' 동행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제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을 주말 아침에 본다.

LAFC는 잠시 후인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를 펼친다.

손흥민이 바로 경기에 나선다. LAFC는 하루 앞서 "손흥민이 선수단과 함께 시카고 원정을 떠났다"며 "시카고전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데뷔 가능성을 높게 본다. 'LA 데일리뉴스'와 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 등 복수 채널에서 손흥민이 P-비자를 발급 받아 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사흘 전 LAFC 입단식에서부터 막바지 서류 문제만 해결되면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고, 실전도 4차례 진행했다. 특히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고별전 개념으로 70분 가까이 뛰었다.



손흥민 데뷔전 '오피셜' 공식발표…일요일 아침 최고 시간대 '시카고 원정' 동행




LAFC는 짧게나마 손흥민 활용법을 매만졌다.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카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모든 공격수 자리에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팀은 기본적으로 공격수 3명을 사용한다. 이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자리를 바꾼다"면서 "손흥민도 지금까지 왼쪽과 오른쪽, 중앙에서도 뛰어왔다. 세 공격수 자리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가세에 상당히 들떴다. 그는 "LAFC는 물론 MLS을 봤을 때도 굉장한 영입"이라며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출전 준비를 마친 만큼 시카고전에서 바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LAFC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10승 6무 6패 승점 36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홈구장 이점을 확보하려는 LAFC는 서부 컨퍼런스 4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원정에서 승리가 그만큼 중요하기에 손흥민을 상황에 맞춰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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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10년의 동행을 마친 손흥민은 LAFC와 2027년까지 뛰기로 합의했다. 대신 2028년과 2029년 여름 두 차례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이적료는 MLS 역사상 최고액인 2,300만 달러(약 320억 원)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자격으로 등록돼 샐러리캡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그는 입단 소감에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열정적인 클럽인 LA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LA는 유구한 챔피언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나는 이곳에서 다음 장을 써 내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한다. 이를 위해 손흥민 입단식 당시 유력인사들이 모두 발걸음을 했다. 베네트 로즌손 LAFC 구단주와 존 소링턴 공동 단장을 비롯해 캐런 베스 LA 시장,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헤더 헐 LA 시의회 의원, 김영환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해 손흥민을 반겼다.



손흥민 데뷔전 '오피셜' 공식발표…일요일 아침 최고 시간대 '시카고 원정' 동행




그만큼 화려하게 손흥민을 소개했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다. 그의 열정, 재능, 인성은 LAFC의 구단 가치에 부합한다"며 "손흥민이 대단한 커리어의 다음 장을 LAFC에서 펼치기로 결정한 데 감사하다. 손흥민은 우리 구단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 사회에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는 환영사를 건넸다.

손흥민도 LAFC의 프로젝트에 가담하는데 자부심을 표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LAFC는 처음 고려한 선택지가 아니었다"라고 운을 뗀 손흥민은 "소링턴 회장의 전화를 받은 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동안 토트넘에 모든 것을 쏟았기에 새로운 챕터가 필요했는데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했다.



손흥민 데뷔전 '오피셜' 공식발표…일요일 아침 최고 시간대 '시카고 원정'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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