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1순위에서 순식간에 ‘백업’ 1순위로...잔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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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헤수스 바예호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1997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 바예호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5-16시즌이었다. 레알은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하며 미래를 그렸고 2016-17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크로 임대 보내며 ‘빅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나가기 시작했다.
활약은 뛰어났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프랑크푸르트의 ‘돌풍’에 크게 일조했다. 2016-17시즌 최종 기록은 27경기 1골 1도움. 레알은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등번호 ‘3번’을 부여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월드클래스’들이 즐비한 1군의 벽은 높았고 주로 벤치에만 머물러야 했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곤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고 후반기엔 다시 그라나다로 임대되며 좀처럼 1군 무대에 자리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직까지 레알 소속으로 남아있으나 입지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매 시즌 출전 경기 수는 10경기도 채 되지 않았고 직전 시즌, 그라나다로 다시 임대를 떠났으나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경기.
현시점 ‘방출 1순위’ 자원인 바예호.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날 것이 유력했으나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레알의 타깃이었던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기 때문.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바예호의 이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는 이번 여름 이후에도 레알에서 활약할 것이다. 레알이 요로 영입에 실패했고 다비드 알라바는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 안토니오 뤼디거와 에데르 밀리탕의 백업 자원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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