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대낮 음주운전 사고…면허 취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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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MBC'의 보도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오후 1시 반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낸 장원삼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원삼은 200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1라운드 전체 89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받았다. 당시에는 대학 진학 후에도 구단이 지명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유지됐다. 장원삼은 경성대에 입학 후 대학 야구 무대에서 활약한 뒤 2006시즌 현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장원삼은 데뷔 시즌 29경기 12승 10패 183⅓이닝 평균자책점 2.85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듬해 30경기 9승 10패 168⅔이닝 평균자책점 3.63을 마크했다.
히어로즈 시절 장원삼은 2008시즌 27경기 12승(2완봉) 8패 167⅓이닝 평균자책점 2.85, 2009시즌 19경기 4승 8패 91이닝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이후 2010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장원삼은 2010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총 241경기(175선발)에 등판해 84승 57패 9홀드 1세이브 1026⅔이닝 평균자책점 4.59라는 성적을 남겼다. 2010시즌 13승을 거뒀고 2012시즌 17승으로 다승왕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후 2013, 2014,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2018시즌이 끝난 뒤 삼성을 떠난 장원삼은 2019시즌 LG 트윈스, 2020시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성적은 367경기 121승 98패 1685⅔이닝 1201탈삼진 평균자책점 4.28이다.
이후 장원삼은 JTBC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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