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득점왕이면 뭐하냐...'28골' 미친 페이스에도 "외국인 용병 덕이지"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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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레이의 미친 활약에도 중국 국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우레이는 리그에서 미친 활약을 하고 있다. 리그 23경기에서 무려 28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국 슈퍼리그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메이저후아카와의 리그 23라운드에선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 우레이는 득점 랭킹 1위를 공고히 했고, '2위' 구스타부 소자와의 격차를 9골로 벌렸다.
우레이의 활약에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극찬을 남겼다. 그는 "우레이는 최근 리그28골을 넣음으로써 자신이 2018년에 세운 골든부트 기록(27골)을 넘어섰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 단일시즌 최다 득점자인 자하비(29골)와도 단 1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그는 아직 7라운드나 남아 있다. 그가 중국 슈퍼리그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득점자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역대 득점왕과도 비교를 했다. 매체는 "우레이가 현재 기록하고 있는 28골은 2003년 김도훈이 K리그에서 기록한 득점 수와 같다. 그해 김도훈은 40경기에서 28골을 넣었다. 또한 올 시즌 K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이승우는 우레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K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31골)은 중국에서도 뛰었던 데얀이 세운 것으로, 올 시즌 우레이가 그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우레이가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현지에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우레이의 활약이 외국인 용병 덕분이며 A매치에선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한 팬은 "중국 슈퍼리그는 레벨이 낮아"라며 리그 전체를 비판했고 한 팬은 "아무도 우레이에게 패스를 줄 수 없어. 중국 대표팀에는 오스카와 바르가스가 없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외국인 용병의 도움이 없으면, 공도 못 가져"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중국은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치른다. 중국은 전체 6개 팀 중 포트 5를 받아 C조에 자리했고, 일본은 포트 1로 C조에 배치됐다. 중국은 일본 외에도 호주, 사우디,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유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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