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폐막식 퍼포먼스 ‘미션 실패’였다···하늘에서 하강때 ‘다리 가방’서 성조기 나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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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우드 슈퍼스타 톰 크루즈의 화려한 올림픽 폐막식 퍼포먼스는 사실은 미션 실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매체 ‘Closer’는 14일 “올림픽 폐막식 중간에 발생한 이 엄청난 실패는 눈에 띄지 않았다”면서 크루즈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12일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크루즈는 오륜기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늘에서 내려오며 등장한 크루즈는 선수단을 가로질러 무대에 올랐고 오륜기를 넘겨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스타드 드 프랑스를 빠져나왔다. 개선문과 에펠탑을 배경으로 파리 시내를 질주하는 영상이 이어졌고 오토바이를 탄 채 비행기에 몸을 싣고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로 향했다. 그리고 LA에 도착한 뒤 미국의 MTB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 오륜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무난히 진행된 것처럼 보였지만, ‘Closer’에 따르면 크루즈가 하늘에서 내려올 때 실수가 있었다. 크루즈는 당시 오른쪽 종아리쪽에 달린 작은 가방에 연결된 끈을 계속 당겼다. 하늘에서 내려올때 속도를 제어하는 동작처럼 보였으나 이는 이 가방에서 미국의 성조기를 나오게 하려던 행동이었다. 성조기가 튀어나와 하늘을 뒤덮는 장면을 연출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방이 열리지 않으면서 크루즈는 이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크루즈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착지 후 다음 쇼를 이어갔다.
크루즈는 위기 상황에서의 임기응변도 최고였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제대로 눈치 채지 못했으니 실패했지만 성공한 미션으로 기록될 것 같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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