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연봉이 1조5000억! 말이 안 나온다…사우디, 레알 월클 FW '첫 제안'부터 상상초월→연봉=바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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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7000억 달러(약 959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운용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슈퍼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을 준비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연락해 비니시우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수일 내 역사적인 제안을 할 거라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가 비니시우스를 유혹하고 있고 레알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PIF가 레알에게 첫 연락을 해 선수 영입을 문의했다. 레알은 최근 재계약 때 설정한 바이아웃(특정 이적료 지불 시 구단 간 협상 완료) 금액 10억 유로(약 1조 4938억원)를 언급하며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10월 레알과 4년 재계약을 맺었고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이어 "현재까지 정보로, 비니시우스는 어떠한 제안도 거절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협상 테이블에서 어떠한 확신도 갖지 않았다. 제안 규모를 확인하는 데 열려 있다. 그는 이미 시작된 사우디와 레알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고 상황을 기다리는 중이다. 비니시우스가 지금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레알을 떠나는 결정을 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비니시우스에 대한 제안은 아직 들어온 게 없다. PIF 대표단이 현재 구단과 첫 대화를 시작했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회담을 추진했다. 그러나 페레즈 회장은 협상을 거부했고 비니시우스는 절대 팔 수 없는 '낫 포 세일(Not for sale)'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페레즈 회장은 CEO 호세 앙헬 산체스에게 이를 전달했다. 산체스가 회담을 진행했으며 우선으로 진행됐다. 당시 레알은 미국 투어 중이었고 산체스 역시 같은 입장이다. 산체스도 회담에서 10억 유로를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밝힌 PiF의 꿈은 원대하다. 비니시우스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이적시켜 오는 2034년 개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PIF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명문 팀인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그리고 알 아흘리의 주요 지분을 지난해 인수해 이 네 구단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 네이마르(이상 알 힐랄) 등 유럽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을 영입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매체는 "수일 내 PIF는 레알에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한 천문학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다. 공식 제안이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PSG가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 영입에 지출한 2억 2200만유로(약 3327억원)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안은 10억 유로에 절대 미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약 4억 유로(약 5993억원) 정도의 제안이 들어올 수 있다"라며 사우디의 엄청난 제안 규모를 예상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도 비니시우스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 제안을 보도하면서 사우디가 비니시우스에게 제시할 공약들에 대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연봉 규모가 상당하다. 사우디는 연봉만 10억 유로를 제안했다. 현재 레알에서 받는 연봉보다 무려 13배 더 큰 액수다. 바이아웃 금액만큼 1년에 주겠다는 이야기다.
예상되는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이며 비니시우스가 30세가 되기 전에 다시 유럽으로 돌아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선수 은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에서 그가 원하는 어떠한 직책이라도 주겠다고 공약했으며 2034 월드컵 앰버서더로의 활동도 보장했다.
2018년 플라멩구(브라질)에서 레알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공격수다.
2021-2022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시킨 비니시우스는 장점인 스피드와 더불어 결정력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1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카림 벤제마와 함께 핵심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 시즌에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라리가 우승, 더블을 달성했다.
이후 벤제마가 팀을 떠났지만, 비니시우스는 레알 공격의 중심이 됐고 레알을 두 시즌 뒤인 2023-2024시즌 다시 더블
(라리가-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비니시우스와 레알은 다가올 2024-2025시즌은 더더욱 흥미로운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드디어 레알로 이적하면서 비니시우스, 음바페, 그리고 호드리구의 공격 조합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는 시선이 상당히 많다.
이런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어마어마한 제안을 예고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그리고 레알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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