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0개→어떻게 1골도 안 나오나" 日 축구 기 제대로 죽었다... 그런데 포르투갈을 이기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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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슈팅 30개를 퍼붓고도 승리하지 못한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에 혹평이 쏟아졌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7일 “U-17 일본 대표팀이 뉴칼레도니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전반전 내내 볼 점유율을 높였지만 단단히 수비를 구축한 뉴칼레도니아의 벽을 뚫지 못했다”라며 처참했던 경기력을 꼬집었다.
일본은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뉴칼레도니아와 0-0으로 비겼다.
승리할 경우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 포르투갈전 결과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1차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던 일본은 1승 1무, 승점 4를 기록, 포르투갈(2승, 승점 6)에 이어 B조 2위다.
일본은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치른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진출한다.
2025년부터 FIFA U-17 월드컵은 매년 열린다. 참가국은 기존보다 늘어난 48개 팀으로 확대됐다.
새 방식에 따르면 48개 팀은 4개 팀씩 12개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2위 24개 팀과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후 결승까지 단판 승부가 진행된다.

전반 초반부터 일본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마쓰우라의 롱패스를 요시다가 받아내며 첫 공격을 전개했다. 이어 히메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가와모토의 빠른 돌파와 요시다의 중거리 슈팅도 이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뉴칼레도니아는 수비 라인을 촘촘히 세우며 버텼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에만 슈팅 18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발목 잡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고바야시 대신 아사다 다이쇼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초반에는 오히려 위기를 맞았다. 뉴칼레도니아의 에제키엘 와모에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일본은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요시다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고, 마기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막판까지 일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U-17 일본 대표팀 수비수 다케노 후타는 뉴칼레도니아전 무승부를 반성했다.
그는 경기 후 “전반에 내 쪽에서 팀의 흐름을 끊었다. 득점에 관여하지 못했다. 너무 좋은 위치로 크로스를 넣으려 하기보다 상대가 처리하기 까다로운 볼을 의식했어야 했다"라고 반성한 뒤 "뉴칼레도니아는 다섯 명이 한 줄로 수비를 쌓고 끝까지 투지를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뛰는 힘과 수비 능력을 갖춘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주장 마츠우라 히로토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고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게키사카’, ‘풋볼존’ 등은 “슈팅 수 30대3으로 압도하고도 일본은 이기지 못했다”라고 혀를 찼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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