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데뷔전 2루타→140m 대형 홈런→짜릿한 끝내기 투런…‘미쳤다’ 삼성 6억 대체자, 오늘은 대전에서 무엇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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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홈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와 클래식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때 KBO리그 7월 타격 1위 강민호도 뜨거웠지만, 누가 뭐라 해도 이 선수의 화끈한 퍼포먼스에 모두가 반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4홈런을 치고 떠난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삼성에 합류한 루벤 카데나스.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여권을 압수해야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벌써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 13일 한국에 들어온 카데나스는 취업 비자 발급 문제를 해결한 후 17일과 18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려 했지만 비로 인해 뛰지 못하고 19일 1군에 합류했다.
19일 대구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2루타였다.
그리고 20일 경기에서 6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진해수의 128km 슬라이더 5구를 그대로 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KBO리그 데뷔 홈런. 비거리가 무려 140m였으며 타구 속도도 160km였다.
만약 21일 경기를 패했다면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은 물론 순위표 밑에 있는 팀들의 거센 압박이 더해질 수밖에 없었기에, 21일 승리는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카데나스가 있었다.
“트리플A에서 꾸준히 홈런을 쳤다. 장타 능력이 있다.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쳤으니까 라팍에서 그 이상을 쳐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박진만 감독은 기대감을 보였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성공적으로 한국에서의 첫 3연전을 마쳤다. 타율 0.400 6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OPS(장타율+출루율)가 무려 1.333이다. 6안타 가운데 4안타(2루타 2개, 홈런 2개)가 장타다. 주루 능력도 준수하고, 외야 수비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
이제 한국에 온 후 첫 원정 시리즈에 나선다. 상대는 한화다.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한다. 바리아는 올 시즌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 4.50으로 부진하다.
타석에 서면 무언가를 보여줄 것 같은 카데나스, 오늘은 무엇을 보여줄까.
한편 3위 그 이상을 바라보는 삼성은 데니 레예스가 선발로 나선다. 레예스는 올 시즌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 3.88을 기록 중이다. 한화전은 한 번 나왔는데 부진했다. 5월 18일 4.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9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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