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선배들 분발해야" 김병현 왜 쓴소리 날렸나…ML 성공 신화 추신수가 마지막→'어른' 역할 강조 [MD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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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구 김경현 기자] "우리 야구인들, 선배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BK' 김병현이 야구계에 일침을 날렸다. 자라나는 야구계 후배들을 위해서 어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근 아마야구 최고 화제는 부산고 하현승의 '잔류 선언'이다. 하현승은 '부산고 오타니'란 별명을 갖고 있는 선수. 덕수고 엄준상, 서울고 김지우와 함께 유망주 랭킹 '톱3'을 이루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투수로 8경기 2승 무패 23이닝 2실점 비자책 평균자책점 0, 타자로 14경기 22안타 3홈런 12득점 16타점 타율 0.489 OPS 1.415다.


지난달 29일 하현승은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하게도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늘 꿈꿔왔던 무대였기에 영광스러웠다. 부모님, 박계원 감독님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끝에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현승과 달리 미국으로 바로 넘어가는 유망주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광주일고 투수 박찬민이다. 박찬민은 5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20만 5000달러(약 18억원)로 알려졌다. 2026년 국제 아마추어 시장 투수 계약 중 최고액이다.
매년 수많은 유망주가 빅리그로 직행하지만, 성공하는 선수는 매우 드물다. 가장 최근 성공 사례는 추신수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긴 무명 생활을 거쳐 2005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 트레이드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곳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웠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4년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96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에 돌아왔고, 지난 2024년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652경기 1671안타 218홈런 157도루 961득점 782타점 타율 0.275 OPS 0.824다.

이에 대해 1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레스토랑 묵정에서 열린 MLB 브렉퍼스트 클럽(MLB Breakfast Club) 미디어데이에서 김병현이 입을 열었다.
김병현은 "얼마 전 이마트배에서 하현승, 박찬민, 덕수고 엄준상을 한 번씩 보고 왔다. 확실히 피지컬적으로는 좋아졌다. 메이저리그를 가더라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이다"라면서 "한편으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 야구인들, 선배들이 분발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저변이 침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활기차게 플레이하는 건 좋은데, 세계대회를 나가서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저는 메이저리그에 확신이 있어서 갔다. 이 선수들도 확신이 있을까. 여기(고교야구)서는 평균자책점 1점대, 타율 3할 5푼이 나올 수 있지만, 그 결과치를 가지고 메이저리그를 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병현은 "고등학교 선수들이 가는 것이 맞는가 이야기하기 전에 초중고에서 얼마나 좋은 선수를 잘 키우느냐가 먼저다. 예전 (박)찬호 형도 그랬고, 저도 있었고, 선동열 감독님, 최동원 감독님 같은, 세계 무대에서도 부딛힐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어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좋은 유망주가 나오려면 좋은 스승이 필요하다. 김병현의 말을 야구인들이 새겨들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MLB 브렉퍼스트 클럽은 소셜미디어, 패션, 엔터테인먼트 및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메이저리그와 대중의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다. 이번 캠페인은 출근길, 식사 시간, 휴식 시간 등 한국만의 다양한 아침 루틴 속에서 MLB와의 접점을 만들어가며, MLB를 한국의 아침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이후 8월 초, 9월, 10월에도 추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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