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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기적 해냈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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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대한항공이 1차전을 패배했음에도 2,3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10.6% 기적 해냈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챔프전 진출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2시 의정부 경민대기념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역대 V리그 남자부 PO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9.4%(17/19)였다. 대한항공은 1차전을 내줬으나 극적으로 2,3차전을 모두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1세트 경기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앞서나갔다. 7-4에서 최준혁의 속공, 정지석 블로킹, 최준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0-4까지 달아났다. 18-13에서 비예나의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7점차까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24-20에서 터진 정한용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번에도 시작부터 대한항공이 먼저 웃었다. 4-8에서 KB손해보험이 야쿱의 2연속 퀵오픈과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0.6% 기적 해냈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챔프전 진출




대한항공은 9-8에서 김민재의 속공과 러셀의 퀵오픈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23-20에서 러셀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비예나의 오픈 네트터치 범실을 통해 2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 초반은 KB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차분히 점수를 따라갔고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그리고 26-26에서 러셀의 퀵오픈과 최준혁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챔프전 진출이 확정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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