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사사키 무너졌지만…다저스, 44년 만에 개막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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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44년 만에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한 도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연파한 다저스는 기세를 몰아 28~30일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마저 싹쓸이했다.
다저스가 개막 5연승을 기록한 것은 1981년 이후 44년 만이다.
아울러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다음 시즌 시작 후 내리 5경기를 이긴 것은 1933년 뉴욕 양키스, 1934년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신), 198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4번째다.
다저스는 일본인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의 부진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사사키는 1회에만 41개의 공을 던지는 등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19일 컵스전에서 3이닝(1실점) 동안 볼넷 5개를 내줬던 사사키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역전극을 펼쳤다.
프레디 프리먼이 0-2로 뒤진 1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고, 마이클 콘포토가 2회말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다저스는 5회말 2사 1,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말 윌 스미스와 7회말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33으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478로 소폭 상승했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월 1일부터 3일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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