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중에 왜 韓선수만 있나" 중국·日 분노 폭발... 파리올림픽 포스터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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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포스터에 한국 선수만 포함돼 일본, 중국이 불만을 터뜨렸다.
스포츠전문 유로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파리올림픽 포스터와 함께 "지구상 가장 훌륭한 쇼, 파리 2024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포스터에는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을 배경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런데 포스터에 아시아 선수는 많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 선수들인데, 아시아 선수는 한국 사격 대표팀 김예지, 파키스탄 창던지기 선수 아르샤드 나딤뿐이다.
이 가운데 메달순위 2위 중국, 3위 일본 선수는 단 한 명도 들어가지 않아 중국, 일본 팬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심지어 중국, 일본 선수를 빠진 대신 미국 배우 톰크루즈가 포스터에 등장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J캐스트는 "유럽스포츠 방송사 유로스포츠가 공개한 파리올림픽 포스터가 비판을 받고 있다. 올림픽 선수 40명이 담겨 있지만 동아시아선수는 한국 사격 대표팀 김예지만 들어갔다.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40개로 공동 1위, 일본은 금메달 20개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며 "이런 상황에서 포스터에 아시아선수가 빠진 것은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네티즌도 "파리올림픽이 시작되기 전부터 느꼈다. 프랑스는 일부 국가들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의 일반적인 인식일지 모른다" 등 불만 섞인 댓글을 달았다.
한편 유로스포츠는 59개국의 20개 언어로 방송할 정도로 유명 방송사로 꼽힌다. 올림픽 외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 투르 드 프랑스 등 유럽 중심의 다양한 스포츠를 중계한다.
이원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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