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엇박자 났던’ 페리시치, 친정 복귀 6개월 만에 전격 이별···“FA로 새 소속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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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35)가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이별했다. 2023-24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친정팀 하이두크 플리스트로 돌아온 지 6개월 만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리시치가 자유계약(FA) 신분을 획득했다”며 “페리시치는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전설이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이바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도움왕도 차지했다.
페리시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fl 볼프스부르크, FC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팀도 거쳤다.
2022-23시즌부터 2023-24시즌 전반기까진 토트넘 홋스퍼에 몸담았다. 2022-23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서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2023-24시즌 전반기는 달랐다. 페리시치는 교체로 리그 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부진의 요인 중 하나는 토트넘 간판스타 손흥민과의 호흡이었다.
페리시치, 손흥민은 풀백과 윙어로 왼쪽에서 호흡을 맞출 때가 많았다. 하지만, 둘은 계속해서 엇박자를 냈다. 페리시치가 측면에서 공을 잡으면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고집했기 때문. 둘은 경기 중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장 계약은 없었다. 애초 연장 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 단계에서 틀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페리시치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기량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이다. 축구계가 페리시치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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