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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재기불능' 판정... 또 어이없는 실수 "형편없었다"→맨유, 리버풀에 0-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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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재기불능' 판정... 또 어이없는 실수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세미루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8시 45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윌리엄스 브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0-3으로 졌다.

맨유는 1.5군급 라인업으로 선발을 꾸렸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나섰고, 아마드 디알로, 메이슨 마운트, 제이든 산초가 2선 공격수였다. 3선은 카세미루와 유스 토비 콜리어가 책임졌다. 포백은 아론 완-비사카,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유스 해리 아마스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리버풀도 비슷했다. 최전방에 파비우 카르발류,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가 출전했고, 중원은 커티스 존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하비 앨리엇이 나섰다. 포백은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자렐 콴사, 코너 브래들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퀴민 켈러허였다.

맨유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리버풀 02년생 유망주 카르발류에게 골을 얻어맞았고, 이후 존스에게도 추가 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무기력했다. 치미카스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줘 0-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맨유는 공격진들의 골 결정력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리버풀(5회)보다 유효 슈팅이 8회로 많았으나 골은 없었다.

사실상 '재기불능' 판정... 또 어이없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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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혹평을 받은 이는 카세미루였다. 실점 장면에서 어이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리버풀 2002년생 유망주 카르발류의 페인팅에 완전히 무너졌다. 카세미루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르발류를 막기 위해 뛰쳐나오다가 속임 동작 한 방에 무릎을 꿇었고, 이는 곧바로 골로 이어졌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카세미루를 두고 "리버풀에 내준 첫 실점은 정말 형편없었다"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고, 리버풀 소식통 '리버풀 닷컴'은 "카세미루는 리버풀 유망주 카르발류에게 굴욕을 당했다"라고 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엄청난 중원 장악력과 수비력을 자랑했던 월드 클래스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5회인 선수다. 하지만 맨유 이적 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형편없었다.

특히 지난 시즌 어이없는 패스 미스와 기본적인 볼 터치 실수로 내준 실점이 아주 많았다. 프리시즌 절치부심하여 다음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는 팬들이 많지만, 리버풀전에서도 똑같은 모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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